컨텐츠 바로가기

04.20 (토)

'아닌 밤중에 주진우' 강성범, "권상우는 뭔 죄? 원정도박·음주운전·마약 절대 아냐" 의혹 해명 [종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OSEN

[OSEN=김예솔 기자] 개그맨 강성범이 원정 도박 의혹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전했다.

21일에 방송된 TBS FM '아닌 밤중에 주진우입니다'에서는 필리핀 원정 도박 의혹에 대해 개그맨 강성범이 솔직한 입장을 밝혔다.

강성범은 스스로 "원정 강성범이다"라고 인사했다. 주진우는 "이 친구가 원정 밥 사주기를 잘한다. 발도 빠르고 손도 빨라서 돈도 잘 낸다"라고 말했다. 이에 강성범은 "지금은 얻어 먹는다"라고 말했다. 주진우는 "예전에 강성범이 하는 프로그램에 게스트로 나간 적이 있다"라고 친분이 쌓인 계기를 전했다.

강성범은 원정 도박 의혹에 대해 "나는 필리핀을 자주 간다. 한인 지인들이 많다. 아내의 친구들도 많다. 행사를 많이 잡아주셨다. 한인회, 크리스마스 행사, 운동회도 했다"라며 "그때마다 돈은 괜찮고 아내와 관광을 시켜달라고 했다. 그 분들이 숙박을 하게 해준 호텔이 있는데 그 밑이 다 카지노인데 무대가 있다. 가서 노래도 부르고 행사도 했다. 그러니 관광객들이 나를 많이 봤다. 관광객들에게 인사도 하고 사진도 많이 찍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강성범은 "가끔 아내의 감시하에 얼마 돈을 주면 가끔 게임을 했다. 하지만 누가 볼까봐 고개를 숙이거나 피한 적은 전혀 없다"라고 당당하게 이야기했다. 강성범은 "어제 오늘 낚시를 갔다가 이 얘기를 들었다. 내가 늦게 올라오는 바람에 오늘 아침에 그 영상을 봤다"라고 말했다.

OSEN

이어 강성범은 함께 이야기가 나온 권상우에 대해 "그 분은 뭔 죄냐. 날벼락이다"라며 "나는 타격이 별로 없다. 집회 나가고 나서 일이 별로 없다. 그래서 유투브를 열심히 했다. 유투브도 잘 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주진우는 "유투브를 열심히 하면 보수 유투버들이 공격을 하는 경우가 있다"라고 말했다.

강성범은 최근 이야기가 나온 음주운전, 마약 논란에 대해 "음주운전 한 적 없다. 마약도 한 적 없다"라며 "음주측정이 2가 넘는다고 하더라. 근데 2가 넘으면 치사량이다. 이게 누구 입에서 나온 줄 모르겠다. 그걸 알면 고소라도 할 텐데. 나는 대리운전 광고도 찍었던 사람이다"라고 말했다.

주진우는 "만삭 부인 옆에서 담배를 폈다는 얘기가 있더라"라고 물었다. 이에 강성범은 "아내가 그 얘길 하더라. 그 여자가 누구냐고 하더라"라며 "아니다. 아내가 나랑 동갑이다. 세다. 그런 거 없다. 그럼 난 혼난다"라고 말했다.

강성범은 "나는 모욕해도 된다. 하지만 가정은 건드리지 마라"라고 말했다. 주진우는 "그런 얘기 하지 마라. 오히려 더 공격당할 수 있다"라고 농담을 했다.

이어 주진우는 "나도 최근에 유투브를 시작했다. 이제 20만이 넘었다"라며 "나도 공격을 당한 적이 있다. 이승환 형을 공격하면서 나도 걸고 넘어졌다. 사실과 다른 이야기를 하지만 신경도 안 쓴다. 이승환 형에 대해서도 여자 연예인 킬러라고 했더라. 그 형은 킬러가 되고 싶어 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OSEN

강성범은 "나도 이렇게 시사 공부를 파게 될 줄 몰랐다. 근데 공부하니까 되더라"라며 "수다맨을 외울 때도 이거 아니면 죽는다고 생각했다. 다 되더라. 유투브도 그런 마음으로 할 것 같다. 나는 아직 마음 속에 연예인이라는 게 있었던 것 같다. 방송은 한 두 개 밖에 안 남았다. 이젠 다 떨쳐버리고 시사 유투버로 집중할 수 있을 것 같다. 앞으로 그렇게 될 것 같 아서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또, 강성범은 "하정우와는 학교 후배기도 하고 군대도 함께 나왔다"라며 "나는 원래 희극인이 하고 싶었다. 졸업을 하기 전에 프로무대에 섰다. 두 달 연습하고 한 달 반 공연을 했는데 내 손에는 60만원이 생겼다. 우리 집이 너무 가난했다. 연극을 해선 큰일 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형이랑 누나에게 너무 미안했다. 돈을 많이 벌 수 있는 방법이 뭘까 생각하다가 개그맨 시험을 봤다"라고 말했다.

주진우는 "강성범이 안 보이는 곳에서 좋은 일을 많이 했다. 그래서 단독이 많이 나왔길래 좋은 일인가 했다"라고 말했다. 강성범은 "오늘 기자님들 전화만 20통 넘게 받았다. 안 받으면 또 의혹이 생길까봐 다 받았다"라고 당당하게 이야기했다.
/hoisoly@osen.co.kr
[사진 : TBS FM '아닌 밤중에 주진우입니다' 방송캡쳐]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