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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110억대 BTS 화보 사기, 50대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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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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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보이그룹 방탄소년단의 화보 제작을 한다는 거짓말로 110억원의 투자금을 가로챈 투자회사 대표가 구속됐다.

21일 제주동부경찰서는 BTS 화보 제작에 투자하면 수익을 보장하겠다며 투자금을 받아 빼돌린 혐의(사기 및 유사수신행위 위반)로 서울의 한 투자회사 대표 A(57)씨를 지난 19일 구속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같은 혐의로 중간모집책 4명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18년 3월부터 최근까지 BTS 화보 제작 투자금 명목으로 1인당 최대 5억원까지 받아 빼돌린 혐의를 받는다. A씨는 화보 샘플을 보여주며 투자자들에 원금 보장과 함께 연 20%의 수익금을 지급하겠다고 속여 투자 유치를 했다고.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자는 70여명이며 피해 금액은 110억원에 달한다.

조사 결과 A씨는 실제 BTS 화보를 제작하지 않고 투자금 명목으로 갈취한 돈은 10억원 상당의 개인 채무를 갚거나 유흥비, 생활비, 중간모집책 수당 지급 목적 등으로 대부분 탕진한 것으로 드러났다. 중간모집책들은 가족, 지인, 회사 동료 등에 투자를 권유해 투자금을 받았다.

ksy70111@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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