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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이슈 스타들의 잇따른 사건·사고

[POP이슈]"속에선 열불 나지만"..강성범, 원정도박→마약·음주운전 의혹 떳떳 해명(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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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TBS FM '아닌 밤중에 주진우입니다' 캡처



[헤럴드POP=천윤혜기자]개그맨 강성범이 자신을 둘러싼 원정도박 의혹부터 음주운전, 마약 의혹까지 부인하며 떳떳함을 과시했다.

지난 20일 연예기자 출신 유튜버 김용호 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강성범의 원정도박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강성범이 필리핀 카지노 VIP며 이런 이유로 필리핀 카지노에서 사회를 보기까지 했다고 했다.

이에 강성범은 여러 매체를 통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냈다. 그 이후 그는 TBS FM '아닌 밤중에 주진우입니다'에 출연해 해당 의혹에 대해 반박했다. 강성범과 주진우의 의견에 따르면 일부 보수 유튜버들이 진보적인 성향을 지닌 강성범을 흠집 내기 위해 없는 사실을 만들어냈다는 것.

강성범은 원정도박 의혹에 대해 구체적으로 "필리핀을 자주 갔다. 한인 분들 지인들이 많다. 집사람 친구도 많다. 그래서 행사를 많이 잡아주셨다. 체육대회, 취임식, 망년회, 크리스마스 행사 등을 많이 갔는데 갈 때마다 '돈은 됐고 가족 여행을 시켜달라'고 했다. 그럼 복합리조트가 있는데 그 밑이 다 카지노다. 가운데에는 무대가 있어서 필리핀 현지 가수 분들이 공연을 해서 맥주를 마신다. 관광객들을 마주칠 수밖에 없다. 그럼 서로 인사하고 '재밌게 노세요' 했다. 사진도 많이 찍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집사람의 감시 하에 (게임을) 이기고 오면 맥주 두 잔 더 시켰다"며 "피하거나 고개 숙이고 다니거나 숨거나 하지 않았다"고 당당했음을 덧붙였다.

강성범은 원정도박 의혹과 함께 불거진 음주운전 의혹에 대해서는 "제가 음주운전을 왜 하나. 대리운전 CF도 한다. 2005년에 (혈중알코올농도가) 0.218%이었다고 하는데 누가 얘기한 건지를 모르겠다. 법적으로 가면 된다고 한다. 마약 안 했고 음주운전도 안 했다. 그거 말고 신박한 걸로 하라"고 말했다.

또한 만삭 부인 옆에서 담배를 피웠다는 말도 있었다는 질문에는 "아내가 '만삭일 때 옆에서 담배 피우면서 도박한다는 말을 누가 하더라'며 '그 여자가 누구냐'고 했다. 저도 사람인데 어떻게 만삭인데 담배를 피우냐. 와이프 동갑이고 세다. 그런 일 없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모욕하는 건 좋은데 가족은 건드리지 마라"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강성범은 자신을 둘러싼 여러 의혹들을 해명하며 단호하게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오히려 주진우와 농담까지 주고 받으며 밝은 모습을 보여줬다. 강성범은 "하고 싶은 이야기도 많고 속에서 열불이 난다"면서도 "하지만 결과는 저한테 나쁠 게 없다는 생각이 든다. 어차피 한 방향 보고 가기로 했으니까 좋은 계기가 됐다"고 이번 사건으로 마음을 더욱 굳건히 먹는 계기가 됐음을 알렸다.

강성범의 단호한 해명으로 논란은 가라앉고 있는 모양새. 김용호가 추가 폭로를 하겠다고 예고한 가운데 이번 의혹이 강성범의 반박으로 끝을 맺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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