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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애로부부' 허윤아 남편 "아내의 나쁜 손, 성추행 느낌에 112 신고할 뻔"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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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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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애로부부'에서 허윤아와 남편의 속내가 전해졌다.

21일 방송된 채널A '애로부부'에는 LPG 원년 멤버 출신인 아내 허윤아와 남편 이남용이 속터뷰 코너에 출연했다.

결혼 6년차를 맞은 허윤아, 이남용 부부는 9살의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연애 3개월 만에 불타는 사랑 끝 결혼에 골인했다.

허윤아는 "대학교 2학년때 오빠·동생 사이로 만났고, 그렇게 첫사랑처럼 있다가 13년 만에 SNS로 재회했다"고 말하며 "3개월 만에 아이가 생겨서 초고속으로 결혼했다"고 전했다.

이날 허윤아는 "한 달에 두 번은 부부관계를 가졌으면 좋겠다"고 얘기하며 "작년에 (부부관계 횟수가) 10번이었다. 제가 어플로 다 체크해놓고 있다. 제가 그렇게 안하면, 남편은 6개월, 1년동안도 안 할 사람이다"라고 불만을 말했다.

이에 남편은 "집에 가서 얘기하라"며 "그렇게 체크를 해놓으니까 강박관념이 생기더라"고 답답해했다.

또 남편은 '아내의 나쁜 손'에 고민을 토로했다. 남편은 "샤워하고 나올 때, 아내의 손이 밑에서 훅 들어온다. 속수무책이다. 기분이 좋지 않다"고 말했고 허윤아는 "정말 화를 내더라. 민망했다"고 투덜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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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라면 기분이 좋을까"라고 되받아친 남편은 "성추행 느낌이 들 때도 있어서 정말 112를 눌렀다가 끊은 적이 있다"고 심각하게 이야기하면서 "샤워를 하고 나와서 어느 순간 아내가 다가오면 수건으로 몸을 가리게 되더라. 오늘 아침에도 그랬다. 아내가 주방으로 가야 편안하게 몸을 닦게 된다. 이런 내 자신이 싫다. 노이로제에 걸릴 것 같다"고 말했다.

남편은 "부부관계라도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상담"이라고 했고, 허윤아는 "그렇게라도 노력해야 한다"고 거듭 자신의 입장을 얘기했다.

이들 부부의 사연을 접한 MC들은 저마다의 의견을 전했다. 홍진경은 "남편의 마음이 이해된다. 옛날 영화를 보면 옷고름을 풀 때, 그 푸는 과정의 무드같은 것들이 있지 않나. 그런데 맨살에 고춧가루가 묻은 몸으로 같이 밥을 먹고 하려면, 아무 감정이 안 생길 것 같기도 하다"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양재진도 "두 사람이 살아온, 자라온 환경이 다를 것 아닌가. 성향의 차이다"라고 짚었다.

이후 애로지원금은 남편에게 돌아갔다. 남편은 "나와 딸을 위해 쓰겠다"고 덧붙였다.

'애로부부'는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채널A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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