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29 (금)

코로나19·경기부양 우려에 美뉴욕증시 급락 시작…다우 700p↓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시스

[뉴욕=AP/뉴시스]지난 7월21일 뉴욕 증권거래소 앞을 사람들이 지나가고 있다. 2020.8.29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21일(현지시간) 미국 주요 증시는 일제히 하락 출발했다.

마켓워치와 CNBC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장중 전장 대비 737포인트(2.7%) 급락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약 2.3% 가까이 떨어졌다. 기술주 중심인 나스닥지수는 1.9% 하락했다.

이날 뉴욕 시장은 추가 경기부양에 대한 불확실성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상황 악화에 대해 주목했다.

이날 밀러타박의 맷 말리 수석전략가는 대부분의 글로벌 증시가 하락하는 가장 큰 이유는 유럽에서 코로나19 감염 저지를 위해 다시 규제를 다시 실시할 것이라는 우려라고 지적했다.

사디크 칸 런던시장은 21일(현지시간) 오전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새로운 조치 검토를 위해 회의를 가졌다.

인터넷매체 버즈피드가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 등과 함께 입수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미 JP모건 체이스 등 대형 은행이 돈세탁 등 연루 의혹에 대한 보도가 나오면서, 미국과 유럽 은행 주가는 하락하고 있다.

아울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고(故)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대법관 후임 인선으로 경기부양책 협상이 더욱 복잡해질 수 있어 시장은 주목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21일 오전 긴즈버그 대법관의 후임을 "금요일(25일) 혹은 토요일(26일)에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민주당은 탄핵까지 테이블에 두고 저지하겠다는 입장이다.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지난 20일 후임 신속 지명을 밝힌 트럼프 대통령을 저지하겠다면서 "우린 옵션(선택권)이 있다. 우리의 화살통엔 화살들이 있고, 지금 당장 이를 이야기하진 않겠다"고 탄핵 검토를 시사했다.

11월 대선 전 긴즈버그 대법관 후임을 둘러싸고 트럼프 대통령과 민주당의 갈등이 깊어진다면 경기부양책 협상은 또 다시 교착 상태가 될 가능성이 있다.

지난주 다우지수, S&P 500지수, 나스닥 지수 등 3개 주요 지수는 모두 주간 기준 3주 연속 하락했다.

페이스북, 애플, 넷플릭스, 구글 모기업인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등 거대 기술주 모두 큰 손실을 기록했다. 기술주들에게는 힘든 한 달이었다고 CNBC는 분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