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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송파구 “로봇직원 채용으로 업무 효율 쑥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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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원처리 보고서 작성 등 수행

“연간 업무시간 2500시간 감축”

서울 송파구는 단순·반복 행정업무에 로봇 직원(RPA)을 적용한 결과 업무 효율성 측면에서 상당한 효과를 봤다고 21일 밝혔다.

송파구에 따르면 RPA는 사람이 수행하던 단순·반복 업무를 소프트웨어(SW) 로봇이 자동으로 수행하는 기술을 말한다. 민간에서는 많이 활성화했지만 공공기관에서는 아직 도입 초기단계이다.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처음 지난 7월1일 채용된 RPA는 민원처리결과 보고서 작성, 홈페이지 접수민원 처리현황 확인, 프린터 소모품 사용량 모니터링 3가지 업무를 맡았다.

송파구 관계자는 “RPA는 상사가 시킨 작업을 엑셀로 정리한 뒤 이메일로 보내는 등의 업무를 맡고 있다”며 “과거 담당 직원이 맡았을 때보다 연간 업무 시간이 2500시간 가까이 감축된 효과”라고 전했다.

로봇직원을 채용함으로써 구는 인공지능(AI) 기반 행정 업무 간소화 발판을 마련하고, 직원들 또한 구민을 위한 업무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일하는 방식을 혁신할 수 있었다는 게 송파구 설명이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로봇 직원 도입을 통해 직원들의 업무 성취감과 만족도는 물론 생산성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비대면 업무 환경에 대비한 추가과제를 발굴하고 이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연직 선임기자 repo2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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