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소식을 전한 레이턴 오리엔트 구단. 출처 | 레이턴 오리엔트 홈페이지 캡처

[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손흥민의 토트넘과 카라바오컵(리그컵)에서 맞대결이 예정된 레이턴 오리엔트(4부리그)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왔다.

레이턴 오리엔트 구단은 22일(이하 한국시간) 홈페이지에 ‘코로나19 진단 결과 1군 팀 다수가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레이턴 오리엔트는 토트넘과 잉글랜드풋볼리그(EFL)에 관련 사실을 보고했다.

애초 토트넘은 레이턴 오리엔트와 23일 오전 2시 영국 런던 레이턴 브리즈번 로드에서 2020~2021시즌 리그컵 3라운드 맞대결이 잡혀 있었다. 그러나 레이턴 오리엔트에서 뜻밖에 코로나19 확진자가 주력 선수에서 대거 발생하면서 사실상 정상 경기 개최가 어렵게 됐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레이턴 오리엔트가 경기 당일 팀을 구성하기 어려우면 대회 일정을 조정이 불가능해 토트넘이 몰수승을 거둘 수 있다’고 보도했다.

다만 레이턴 오리엔트 구단은 현지 보건 당국과 견해를 주고받으며 대회 참가 가능 여부를 논의 중이다. EFL도 보건 당국 지침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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