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59.44p(2.49%) 하락한 2329.95에 장을 마쳤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6845억원, 3066억원 팔아치웠다. 반면 개인들은 9843억원 쓸어담았다. 이틀 연속 매수세다.
유가증권 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떨어졌다. 삼성전자(-1.69%), SK하이닉스(-3.79%), 네이버(-2.57%), 현대차(-2.97%), 셀트리온(-3.77%), 카카오(-3.16%) 하락했다. 반면 LG화학(1.91%)은 테슬라 CEO가 배터리 구매를 늘린다는 소식에 소폭 올랐다. 포스코와 삼성SDI도 각각 1.83%, 0.11%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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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일제히 하락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3.72%), 에이치엘비(-8.15%), 알테오젠(-3.38%), 카카오게임즈(-6.22%) 하락했다. 제넥신(-4.79%)과 셀트리온제약(-4.66%), 에코프로비엠(-3.69%)도 떨어졌다.
이같은 조정세는 미국 대선과 경제정책 등에 따른 미국 증시 하락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2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84% 떨어졌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도 각각 1.16%, 0.3% 내렸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같은 장 조정세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증시 하락세는 상승모멘텀이 소멸하면서 조정을 받고 있는 것"이라며 "미국 대선과 경제정책의 불확실성이 큰데다, 임시 예산안이 통과되지 않아 미국 대선 전까지는 증시 조정이 불기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증권사 리서치 센터장은 "국내 증시가 지난 3월처럼 무너지진 않을 전망"이라며 "미국 여파로 소폭 조정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az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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