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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정면승부] 배진교 "정의당 오랜 낙담의 시간 끝내고 새로운 10년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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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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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7:10~19:00)
■ 방송일 : 2020년 9월 22일 (화요일)
■ 대담 : 배진교 의원 / 정의당, 당대표 후보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정면승부] 배진교 "정의당 오랜 낙담의 시간 끝내고 새로운 10년 만들 것"

- 격렬한 혁신을 이끌어낼 수 있는 힘 있는 당 대표가 되겠단 생각으로 출마 결심
- 후보 중 유일한 현역의원, 통합과 소통의 리더십 발휘할 수 있어
- 당원과 국민이 함께 공유하는 비전이 없는 상황, 당의 위기 초래해
- 민주당 이중대란 말은 양당체제 프레임, 선명한 진보로 정체성 세울 것
- 이재명 이중대는 거짓 프레임, 민생 위한 정책에 협력하고 현실로 만들어가야
- 총선 10%얻고도 1% 목소리내기 어려운 현실 속에 정의당이 주도하는 이슈 만들 것



◇ 이동형 앵커(이하 이동형)> 정의당 당권 주자, 인터뷰 진행하고 있죠. 오늘은 배진교 후보 만나봅니다.

◆ 배진교 의원 / 정의당, 당대표 후보(이하 배진교)> 네. 안녕하세요.

◇ 이동형> 대표 선출위한 온라인 투표 내일부터 시작되는 겁니까?

◆ 배진교> 내일부터 27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될 예정입니다.

◇ 이동형> 100% 온라인으로 결정되는 겁니까?

◆ 배진교> 26일까지는 온라인 투표고요. 27일에는 ARS 투표가 진행될 것입니다.

◇ 이동형> 원내대표직도 내려놓고 당대표에 도전하셨는데 도전한 이유 먼저 들어보죠.

◆ 배진교> 현재 지금 정의당 당원들은 이 당에서 더 큰 혁신이 빨리 일어나서 변화하기를 좀 바라고 계시고 또 한편에서는 더 큰 요구는 이 당이 더 불안정한 상태인데 이 상태를 빨리 끝내고 당이 좀 더 단단해지기를 바라고 계세요. 그래서 이런 격렬한 혁신과 깊은 안정감이 모두 필요한 상황인데. 이것을 위해서는 감당할만한 힘이 있어야 되고, 제가 힘 있는 당대표로서 그것을 이끌 수 있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오랜 낙담의 시간을 끝내기 위해서 출마했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 이동형> 지금 당대표 선거에 나온 분들 중에 유일하게 현역 의원이시죠?

◆ 배진교> 네. 맞습니다.

◇ 이동형> 현역 프리미엄이 있을 거라고 보여 지는데 어떻습니까?

◆ 배진교> 아무래도 현역 국회의원으로서의 강점이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첫 번째로는 현역 국회의원이다 보니까 원내의 우리 의원분들과 함께 소통할 수 있는 힘이 있는 것이고. 그 힘으로 원외의 우리 당 조직들 통합할 수 있는 통합의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다는 것이고요. 또 하나는 현역 국회의원이니까 당연히 당대표가 되면 우리 당의 목소리를 국민들에게 조금 더 크게 알릴 수 있는 대표의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이겠죠.

◇ 이동형> 정의당이 위기라는 데는 다른 모든 후보도 공감하는 것 같아요. 그런데 방법으로는 조금씩 차이가 있는 것 같은데. 의원님이 판단한 건 어떻습니까?

◆ 배진교> 지금 현재 정의당은 당원들의 자부심이 상당히 많이 무너져있는 상태고요. 또 국민들이 느끼시기에 우리 당의 정치적 효능감이 정말 많이 낮아져있는 상황이죠. 더군다나 사실 정당이라고 하는 것은 언제 집권할 수가 있느냐의 문제이기도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전이 있어야 되는데. 사실은 당원들과 국민들이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우리 당의 집권 비전이 사실 없는 상황인 거죠. 이런 상황이다 보니까 대표 경선을 하면서 수없이 거론되었던 당의 위기, 정체성의 문제의 핵심은 여기서 출발한다고 저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이동형> 방금 정체성 말씀해주셨으니까 민주당과의 관계 설정은 어떻게 할 것인가? 이것도 정의당으로서는 굉장히 중요한 화두일 것 같아요.

◆ 배진교> 이번 선거 과정을 통해서 민주당과의 관계 설정에 대한 내부 입장은 이미 일단락되었다고 봅니다. 이중대니, 삼중대니 하는 논쟁은 사실 기득권 양당체제가 만들어낸 말이거든요. 두 정당이 아니면 사실 국민을 대변하지 못 할 것 같은 정치 심리를 조장하고 있는 프레임이라는 거죠. 다양성의 사회를 완전히 역행하는 발상이기 때문이고, 한편으로 또 민주당이 이런 이데올로기를 즐기는 시간도 있었다고 저는 봅니다. 그러나 이미 이제 이번 총선을 통해서 과거의 민주대연합은 끝났고 정당은 스스로의 정체성을 더 확고히 하는 방향으로 가게 될 것입니다. 저희들이 생각하고 있는 것은 더욱 선명하고 진보적인 것이 가장 대중적이라고 하는 이 생각으로 정의당의 정체성을 반드시 세울 생각인 거고요. 또 하나는 그동안의 저희들이 반응의 정치 그러니까 어떤 사건이 있으면 어떤 질문에 답하는 정당이었다는 거죠. 그러다보니까 사건에 따라서 우리 당원들께서 탈당하는 사태도 있었는데. 이제 정의당이 주도하는 어떤 반향의 정치로 우리가 만들어야 된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차별금지법을 이슈화시키고 경제계 기업 처벌법을 이슈화시키고 있듯이 정의당의 정체성에 맞는 정책들로 이제는 슈퍼여당인 민주당이 반응하는 그런 개혁 선명성 경쟁을 앞으로 하게 될 것이다 이런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 이동형> 그 연장선상에서 당 대표 경선 유세 때 이재명과의 싸움이 필요할 때다 이런 얘기가 나온 겁니까?

◆ 배진교> 다른 후보께서 그런 진보적 의제를 가지고 선명성 경쟁을 해야 된다 이런 얘기를 하셨는데. 그리고 제가 이재명 경기도 지사를 만나고 왔더니 이재명 이중대냐 이런 얘기도 하셨는데. 사실 이런 거짓 프레임을 우리가 스스로 만들면 안 된다 이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한다면 만약에 정부와 협력하면 정부의 이중대고 또 민주당과 협력하면 민주당 이중대고 또 하물며 국민의힘에게도 협조를 구할 법안들이 있습니다. 그럼 저희가 국민의힘에게 협조를 구하면 국민의힘 이중대냐 그렇지 않다고 봅니다. 저는 국회의원이고 의정활동을 하는 입법자입니다. 최근에 코로나 재난으로 우리 자영업자분들이 상당히 영업이익이 감소돼서 어려운 상황에 있는데. 더 큰 어려움은 사실 임대료를 따박따박 내야 된다는 사실이었잖아요. 그래서 이런 재난 시기에는 임대료를 제한하는 제한법을 제가 발의를 준비하고 있고. 이런 코로나 시대의 임대료 제한법이 입법되기 전이라도 정부 차원에서 긴급행정명령을 통해서 정부가 조치를 취해야 된다는 말씀을 드린 거고. 세 번째는 정부나 공공기관 또는 LH이 임대사업을 하는 경우 지금 당장 임대료를 제한해야 된다고 제안을 했고. 근데 이런 제안들을 정부 차원에서도 해야 되지만 지방정부차원에서도 해야 될 일이었기 때문에 제가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만나서 이런 부분에 대해서 제안을 드렸고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정부에게 이런 행정조치에 대한 유권해석을 내려달라고 답을 해주셨더라고요. 정책이라고 하는 것은 정말 민생을 위한 정책이라고 한다면 저는 이러한 부분들에 대해서 서로 협력하고 이것이 구체적 현실로 만들어내는 팀이 있어야 된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이동형> 탈당 사태도 언급하셨는데, 최근에 정의당 탈당 사태는 젠더 문제에서 불거진 건데. 정의당이 젠더 이슈에 집중하면서 노동이라는 가치를 등한시했다 이런 주장도 있고. 최근 대전시당 위원장에 출마한 김미석 후보가 '극단적 여성주의와 결별, 페미니즘과 결별하겠다' 이런 주장을 해서 화제가 됐거든요. 이런 문제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배진교> 정의당 젠더 이슈에 집중하면서 노동이라는 가치를 등한시했다라는 주장은 사실과 맞지 않다고 생각을 합니다. 21대 국회가 시작하자마자 곧바로 저희는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을 발의 했고요. 다만 박원순 시장 부분 사건이 집중되면서 크게 부각되어서 그렇다고 생각을 합니다. 전혀 노동이라는 가치를 등한시하고 있지 않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최근에 극단적 여성주의라는 표현 자체가 제가 생각하기에 어불성설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매우 김미석 후보의 주관적 판단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저희 정의당은 여성주의 정당을 이미 표방을 하고 있고 모든 당직 공직 후보자들은 성 평등 교육을 의무교육으로 받아야 합니다. 그런 점에서 놓고 볼 때 김미석 후보의 발언은 당론과 부합하는 주장이 아니다 이렇게 말씀을 드리고 특히 극단적 여성주의라는 표현을 쓰면서 여성주의 전체에 대한 모욕감을 주는 것이 아닌지... 잘 알고 계시지만 여성들의 사회적 권리는 아직도 요원한 것이 사실이고 또 균형점을 이루기에도 한참 모자란 것이 현실이라는 것이죠. 이런 현실을 왜곡하는 것은 우리 정의당의 입장이 아니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마치 한 후보가 정의당의 다수의 입장을 대변하는 것처럼 비춰지고 있는데 이런 점에 대해서는 심히 유감스럽다는 말씀을 드릴 수밖에 없습니다.

◇ 이동형> 근데 탈당사태도 있었고 하기 때문에 이 문제에 대해서는 어떻게든 매듭을 지어야 할 사안인 것 같기도 하거든요. 그냥 논란으로 계속 둘 수 없는 것 아니겠어요?

◆ 배진교> 당에서 여러 가지 토론이나 이런 부분들을 충분히 가능하다고 판단을 하고 있고 이런 부분들을 또 우리 당원 내에서 성숙하게 토론이 이루어질 수 있다고 봅니다. 또 내일부터 투표가 진행되기 때문에 과연 김미석 후보가 얘기한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우리 당원들이 어떻게 판단을 내릴지 이것도 지켜봐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이동형> 정의당이 위기다, 죄송스러운 말입니다만 계속 이렇게 나오게 되는데. 공수처 문제도 그렇고 추경 여야 합의도 그렇고 정의당의 목소리가 전혀 실리지 않고 있다. 이런 이야기 많거든요. 대표가 되시면 이런 문제를 어떻게 극복하실 생각이세요?

◆ 배진교> 사실 슈퍼 여당이 등장하고 나서 일방통행이 잦아졌고, 훨씬 양당 체제가 강고해지는 것 같습니다. 정의당 총선에서 10%를 얻었지만 지금 1%의 목소리도 국회에 반영시키는 구조인 거죠. 사실 국회가 교섭단체 외에는 저희 정의당을 포함해서 다른 정당들은 다 투명 정당입니다. 국회법이 애초부터 갈아먹고 있는 상황이고, 거대 양당들은 양당 간의 짬짬이가 훨씬 더 편하다고 생각하고 있을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렇다고 저희 정의당이 가만히 있어서는 안 되고 당연히 목소리를 내야죠. 그래서 저희들 국회의원 여섯 명이 중대재해기업처벌법 통과를 위해서 지금 로텐더홀에서 지금 1인 시위 돌아가면서 시위를 하고 있는데요. 다양한 이런 행동, 또 목소리를 국회 내에서 반드시 울리게 할 거라는 말씀을 드리고. 또 하나는 정의당뿐만 아니라 다른 여타 비교섭 단체 정당들의 목소리가 반영이 안 되면 사실 양당 간의 오늘 추경 예산 처리와 관련해서도 양단 간 합의만 하고 발표를 했거든요. 도대체 예산 처리가 어떻게 진행됐는지 제대로 알 수가 없다는 거죠. 그런 측면에서 정의당은 정의당의 역할을 더 잘하기 위해서라도 정의당이 주도하는 이슈를 만들어내겠다는 말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이동형> 마지막으로 왜 배진교가 정의당 당대표가 되어야 하는지 한마디 하시기 바랍니다.

◆ 배진교> 앞에서 말씀드렸다시피 지금은 격렬한 혁신과 깊은 안정감을 갖춘 당대표가 필요합니다. 현역 국회의원으로서 격렬한 혁신을 함께 투쟁할 수 있고 당 내외를 아우를 수 있는 통합의 리더십이 있습니다. 이제 오랜 낙담의 시간을 끝내고 정의당이 새로운 10년을 준비하기 위해서 저 배진교와 함께 해주시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 이동형> 의원님, 오늘 인터뷰 감사합니다.

◆ 배진교> 네. 고맙습니다.

◇ 이동형> 지금까지 정의당 당대표 후보인, 배진교 의원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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