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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잠실 게임노트] '켈리 11승+6회 빅이닝' LG, SK전 7연승…공동 3위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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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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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4회, 김현수의 타구가 1루수 글러브에 빨려들어갔다. 5회, 1사 1, 2루 기회에서 유강남의 타구가 투수 글러브에 맞고 튀었지만 결국 2루수 병살타가 됐다. 안 풀리던 LG는 6회 빅이닝 덕분에 역전할 수 있었다.

LG 트윈스는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경기에서 7-2로 이겼다. 63승 3무 48패로 승률은 0.568다. 롯데 자이언츠에 0-8로 완패한 kt 위즈와 함께 공동 3위로 올라섰다. SK는 5연패에 빠졌다.

LG는 SK 상대 7연승을 질주했다. 박종훈을 상대로 5회까지 무득점으로 고전하다 6회 빅이닝으로 단번에 역전했다. 선발 케이시 켈리는 시즌 11승(7패)을 달성했다. SK 상대로 6경기 만에 처음 승리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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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회까지는 SK의 우세였다. LG 선발 켈리는 2회 선두 타자 제이미 로맥에게 추정 비거리 139.5m의 초대형 홈런을 맞았다. 지난 6월 9일 로맥에게 맞았던 장외홈런이 떠오를 만큼 엄청난 타구였다. 여기에 3회에는 신예 박성한에게 안타를 내준 뒤 1사 2루에서 최지훈에게 우전 적시타를 허용했다.

켈리는 4회부터 다시 안정을 찾았다. 6회까지 3이닝 동안 단 1볼넷만 내주고 SK 타선을 막았다. 6이닝 3피안타(1홈런) 1볼넷 5탈삼진 2실점 호투. 켈리가 점수 차를 유지하면서 그동안 SK 선발 박종훈에게 고전하고 있던 타자들도 제 몫을 하기 시작했다. 6회에만 안타 3개와 볼넷 3개, 상대 폭투를 더해 5점을 뽑아 경기를 뒤집었다.

1번 타자 홍창기부터 반격이 시작됐다.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골랐다. 다음 타자 오지환이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해 중심 타순에 기회를 연결했다. 로베르토 라모스의 뜬공이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가 되면서 주자가 꽉 찼고, '만루 타율 0.750' 김현수가 올 시즌 첫 밀어내기 볼넷으로 첫 득점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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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타자 채은성은 초구 공략으로 주자 2명을 불러들였다. LG는 3-2로 역전한 뒤 이천웅의 진루타와 김민성의 1타점 내야안타, 상대 폭투로 2점을 더 달아났다.

LG는 7회 송은범을 시작으로 필승조를 가동해 5-2, 3점 리드를 지켰다. 송은범이 1이닝 무실점, 진해수가 ⅔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고우석이 아웃카운트 4개를 책임지고 12번째 세이브를 달성했다.

▷ 22일 주요 달성 기록

LG
김현수 1500경기 출전 (52번째), 4사구 800개 (28번째)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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