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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30 (토)

[종합] `비디오스타` 김정난 "신사의 품격 극중 역할에 끝까지 몰입 못해"→"현빈 너무 과묵하더라" 촬영 후일담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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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새롬 객원기자]

김정난이 과거 드라마 '신사의 품격' 촬영 당시 극중 '박민숙' 역할에 끝까지 몰입하지 못했다고 밝히는 등 촬영 후일담을 전했다.

22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는 '오! 재미난 인생 Love Myself' 특집으로 꾸며지는 가운데 오정연, 전영미, 황재근, 김정난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전영미는 과거 오정연을 보고 '뭐 이런 애가 다 있지'라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전영미는 "아나운서로 처음 봤으니까 이미지가 똑소리 나고 깔끔하고 철두철미할 줄 알았는데 얘는 아니더라"고 말했다.

전영미는 "먹을 때마다 흘리고 흘리는 건 둘째고 애기다. 고기만 먹는다. 다른 건 안 먹는다"고 말했다. 김숙도 이에 "저도 식사 자리 같이 했었는데 고기만 때려 먹더라"며 "고기 먹더니 약속 있다고 갔다"고 말했다.

김숙은 이어 "분명 저녁 약속이었는데 고기 막 때려먹더니 저녁 약속 있다고 가더라"고 덧붙였다. 전영미는 "그거 또 고기 먹으러 간 것"이라 거들었다. 전영미는 "오정연은 저녁 약속 두 개 이상이다"라고 말했다.

이날 박나래는 황재근이 전영미에게 숨겨왔던 마음을 공개하려 한다고 전했다. 박나래는 "황재근이 전영미에게 이성의 감정을 가졌지만 전하지 못했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에 김정난도 "지난 번에 황재근이 나한테 연락이 와서 나는 영미 누나만 오케이했으면 사귀자 했을 거라고 했다"고 말했다.

박소현은 "김정난에게 그걸 얘기한 건 김정난이 눈치껏 옮겨주길 바란 거냐"고 물었다. 김정난은 "나는 그런 깊은 뜻이 있을 줄 몰랐다. 지금 알았다"고 말했다.

황재근은 "영미 누나를 라디오에서 처음 만난 순간 되게 가슴이 두근두근했다"며 "저는 되게 성격이 억센 줄 알았는데 너무 여성여성하셨다"고 말했다. 황재근은 첫만남에 전영미를 지하철역까지 데려다줬다고도 전했다.

하지만 전영미는 "그날 황재근을 차에 태워다준 이유가 있다"며 "그날 아주 이상하게 하고 왔더라. 이런 안경을 쓰고 수염도 이러고 있고, 버스 타고 지하철 탈 생각하니까 제가 다 창피하더라. 거기까지라도 내가 태워다주자"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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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난은 '사랑의 불시착' 'SKY캐슬' '신사의 품격' 등 인기 드라마에 주요 역할로 출연했었다. 이날 MC들은 김정난에게 숨겨진 촬영장 에피소드를 궁금해했다. 박나래는 "디테일하게 어떤 게 좋았는지 말해달라"고 요청했다. 김정난은 "기억이 안 난다"고 말했다. 박나래는 포기하지 않고 "촬영장에 현빈이 있고 없고에 따라 공기가 다르다는 소문이 있다. 진짜 그랬냐"고 물었다. 김정난은 이에 "현빈 씨를 몇 번 본 적이 없다"며 "너무 과묵하더라. 말없이 항상 미소를 머금고 있는데 주책스럽게 먼저 말 걸고 하기가 그렇더라"고 말했다.

김정난은 "실물 처음 봤을 때 어땠냐"는 박나래의 질문에 "잘생겼다. TV에서 보는 그대로다"고 말했다. 김정난은 "손예진씨도 예쁘다"고만 대답해 MC들의 애간장을 태웠다. 김정난은 "내 얘기를 물어봐라. 왜 개네를 궁금해하냐"고 말했다. 또 "얘기하다 중간에 생각나면 얘기해주겠다"고 말해 에피소드가 일단락됐다.

박소현은 또 김정난이 '신사의 품격'에서 극중 남편이었던 이종혁의 역할에 대해 남자로는 절대 안 만날 것이라고 말했던 걸 전했다. 김정난은 "그건 다 동의하지 않나. 누가 다른 여자 쳐다보는 남자랑 살 수 있냐"고 말했다.

김정난은 "개인적으로 드라마는 재밌지만 극중 박민숙이란 역할에 끝까지 몰입할 수 없었다"고 전했다. 김정난은 또 당시 김수로, 장동건, 김민종 캐릭터 중 극중 이상형이 있었다고도 밝혔다. 김정난은 "당시 김수로가 맡은 캐릭터가 남자답고 박력 있고 추진력있는 역할이었다"고 말했다.

황재근이 "그건 옛날 이야기고 지금은 어떻냐"고 물어보자 김정난은 "지금은 그런 생각도 안 든다"며 씁쓸해했다. 김정난은 최근 눈 여겨보는 남자 배우로는 박서준을 꼽았다. 김정난은 "박서준과 같이 하는 드라마는 무조건 할텐데 엄마 역할은 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김정난은 "가족은 싫다"면서 "연인 관계는 어떠냐"는 오정연의 질문에 "그런 있을 수 없는 얘기는 하지 마라"면서도 좋아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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