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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경실련 "통계 몰랐다는 무능한 김현미, 교체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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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은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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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17일 오전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갭투자 규제 관련 '주택시장 안정을 위한 관리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에 대해 "무능한 장관"이라며 강도높게 비판했다. 경실련은 "무능한 김현미 장관에게 최장수 국토부 장관이라는 명예를 안겨준 사실은 추후 문재인 정부의 큰 오점이 될 것이 자명하다"며 교체를 요구하고 나섰다.

경실련은 22일 통계도 몰랐다는 무능한 장관, 국민 눈속임 하는 관료 전면 교체하라는 제목의 성명을 내고 김 장관을 비판하고 나섰다.

경실련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야당 의원이 “한국감정원의 실거래가지수·평균매매가격·중위매매가격 통계를 보고 받았냐”고 질문하자 김현미 장관은 “처음 본다”고 발언했다"며 "한국감정원의 통계 중 부동산 가격 상승률이 가장 낮은 통계만을 보고 받아온 사실이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앞서 경실련은 KB주택가격동향 등을 분석하여 문재인 정부 3년 만에 서울아파트값이 52%나 상승했다고 발표했으며, 선출직 및 청와대 정부 소속 고위공직자 재산분석 시리즈를 통해 집값이 40~50% 상승했다고 밝혔다.

경실련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현미 장관은 국가통계기관인 한국감정원 자료라며 서울 아파트값은 14%, 서울 집값은 11%밖에 오르지 않았다는 현실과 동떨어진 주장만을 되풀이했다"며 "이번 보도대로라면 국토부 관료들이 한국감정원 집값 통계 6가지 중 가장 낮은 지표 한 개만 골라 편향되게 보고했고 김현미 장관은 관료의 말만 곧이곧대로 믿었다는 의미가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무능한 김현미 장관에게 최장수 국토부 장관이라는 명예를 안겨준 사실은 추후 문재인 정부의 큰 오점이 될 것이 자명하다"며 "김 장관과 국토부 관료들을 전면 교체하지 않으면 국민은 부동산 가격 폭등의 책임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직접 묻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은령 기자 tauru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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