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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증시 정책 리스크·테마 상실…대형주로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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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 보고서

“저금리 기조 등 우호적 환경은 지속”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SK증권은 최근 증시 하락의 원인을 정책 리스크와 테마 상실에서 찾으면서 대형주 중심의 대응 전략을 제안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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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 22일 코스피 지수는 지난주 대비 3.3%, 코스닥 지수는 5.2% 하락 마감했다.

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미국발 경기부양책에 대한 우려를 원인으로 꼽았다. 한 연구원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후임 대법관 임명 강행 시사로 미국 양당은 갈등의 골이 깊어졌다”면서 “기대감이 있었던 추가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은 다시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또 증시의 상승에 일조했던 전기차 및 수소차발 악재도 불거졌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2022년까지 대량양산이 어려움을 시사했다. 수소차 업체 니콜라는 CEO가 사임하는 등 사기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끼쳤다는 지적이다.

한 연구원은 “시장 기대에 비해 구체적인 내용이 없었던 지난 FOMC에 대한 실망감도 작용했다”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은 저금리를 지속하겠다고 시사했지만, FOMC 이후 주가는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양도세문제, 신용대출 제한 등 수급발 이슈나 유럽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대해선 “2거래일 동안 개인자금은 코스피에서 1조원 이상, 코스닥에선 5892억 순매수하며 개인자금의 힘을 재확인했고, 영국의 봉쇄 가능성이 국내 증시에 미치는 영향도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저금리 기조 유지 등 주식시장에 우호적인 환경은 지속되고 있다고 봤다. 한 연구원은 “대형주 중심의 대응전략이 필요하다”면서 “실제로 지난 2 거래일간 시가총액 상위 15개 종목에는 자금이 유입됐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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