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29 (금)

므누신·파월, 코로나19 추가 재정 거론…"아직 할 일 많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파월 "연준·의회 협업하면 회복 빨라질 것"

뉴시스

[워싱턴=AP/뉴시스]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22일(현지시간) 하원 금융위원회에 출석한 모습. 2020.09.23.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과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여준) 의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타격을 입은 경기 회복을 위해 추가 재정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워싱턴포스트(WP), AP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22일(현지시간) 하원 금융위원회에 출석해 "더 많은 재정 지원이 필요해 보인다"라고 밝혔다.

앞서 미 의회는 지난 3월 2조2000억달러(약 2559조7000억원) 상당 코로나19 경기부양 법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 부양책에 힘입어 미 경제가 지난 5월부터 회복을 시작했다는 게 파월 의장의 판단이다.

그는 그러나 미국 내 실업자 수를 거론, "아직 1100만명이 남아있다"라며 "해야 할 일이 많다"라고 했다. 그는 연준과 의회의 역할을 거론, "양측이 계속 협업한다면 회복은 더 빨라질 것"이라고 했다.

므누신 장관 역시 연방 정부 추가 지원을 거론, "이번엔 가장 타격을 크게 입은 산업에 보다 초점을 맞춰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행정부도 추가 지원을 위한 초당적 합의 준비가 됐다는 게 그의 증언이다.

므누신 장관은 특히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급여보호프로그램(PPP)에 관해 "광범위한 초당적 지지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여행·요식업 분야 일자리 보호를 위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게 그의 견해다.

미국은 700만명 이상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를 보유한 전 세계 최다 감염국이다. 지난 3월 확산 본격화에 이어 6월 말부터 다시 일일 확진자가 급증했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각 주 정부의 셧다운 조치로 휴직·실직자도 급증했다.

통계 프로그램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이날 기준 미국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709만7100여명, 누적 사망자는 20만5400여명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