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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LG 트윈타워 직원 5명 코로나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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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룹 주요 계열사가 모여있는 서울 여의도 트윈타워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하면서 집단감염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

23일 LG에 따르면 트윈타워 서관에서 근무하는 LG전자 직원 5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모두 서관 6~9층에서 근무하는 직원들로, 지난 21일 오후 확진 판정을 받은 직원 A씨와 밀접 접촉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비즈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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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관 9층에서 근무하는 A씨는 지난 18일까지 출근하고 주말 사이 코로나19 증상을 느껴 자택 근처 병원에서 진단검사를 받고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LG그룹은 9층을 폐쇄하고 방역 조치를 했으나, 지난 22일에는 6층에서 근무하던 직원을 포함해 총 4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LG전자는 서관 6~9층을 긴급 폐쇄하고 관련 층 근무자를 귀가 조치했다.회사는 LG트윈타워 서관 LG전자 사무실 모든 층에 대해 방역작업을 진행하고, 서관 6~9층을 23일까지 폐쇄하기로 했다. LG전자 전 직원은 오는 25일까지 재택근무로 전환한다.

트윈타워 서관은 LG전자가, 동관은 LG화학과 LG디스플레이 등이 사용한다. 트윈타워 전체 인원은 6000여명 수준이다. LG전자는 지난달부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트윈타워 근무 인원의 30~50%만 출근하는 체제를 유지해왔다.

LG전자 관계자는 "서관 6~9층 근무자가 아니어도 밀접 접촉자의 경우 검사 결과에 관계 없이 2주간 재택근무를 실시하고 있다"며 "방역당국과 함께 집단 감염 여부 등을 철저히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재은 기자(jaeeunle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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