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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기생충학자' 서민 "내 인생 최악의 정권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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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현지B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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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 단국대 의대 교수. / 사진제공=서민 교수


서민 단국대 의대 교수가 문재인 정부에 대해 "내 인생 최악의 정권을 이렇게 만나는구나 싶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서 교수는 23일 YTN 라디오 '출발 새아침'에서 이처럼 말했다.

그는 2016년 탄핵 정국 당시를 회상하며 "당시 '내 생애 이보다 더 무능한 정권을 만날 일은 없을 것이다' 생각했다"면서 "(현 정권에) 한 가닥 기대를 건 게 도덕성이었다. 그런데 조국 사태 이후로 이 도덕성마저 무너졌다"고 지적했다.

'기생충 학자'인 서 교수는 지난 20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의 대담에서 현 정권을 "기생충보다 훨씬 못한 바이러스 단계"라며 비난했는데, 이날도 현 정권을 바이러스에 비유했다.

서 교수는 "기생충은 목표가 숙주와의 공생이다. 그래서 숙주가 죽거나 다치는 것을 원치 않고 최소한의 피해만 입히려고 노력한다"며 "그런데 바이러스는 숙주를 빈사 상태로 몰아 자기 힘을 과시하는 게 목표"라고 전했다. 이어 ""코로나 19 바이러스도 걸리면 증상이 심하고 후유증이 남는다. 현 정권이 딱 그런 게 국민들을 많이 괴롭히고 있고 그 후유증도 심각할 것 같다"고 말했다.

서 교수는 "문재인 정부는 기대치를 훨씬 올려놨다가 오히려 그것보다 못하게 지하로 파고들고 있기 때문에 국민들의 분노가 커지는 것"이라며 "기대감을 올려놓고 그 기대감을 무너뜨렸기 때문에 더 큰 죄가 있다"고 꼬집었다.

서 교수는 국민의힘의 최근 좌클릭 움직임에 대해서는 "지리멸렬한 와중에 변화의 몸부림을 치지 않으면 집권을 노리는 당이라고 할 수 없다"며 "자꾸 좌클릭, 좌클릭하는데 보수도 나름대로 좋은 가치가 있기 때문에 보수가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좌파의 민낯을 너무 많이 봐서 좌클릭 이야기만 나오면 멀미가 난다"며 "그냥 그렇게 하지 말고 원래대로 자기 핵심 가치를 지키면서 비리만 저지르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김현지B 기자 localb12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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