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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화웨이 순환회장 "심각한 어려움 속 생존이 주요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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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퀼컴 美정부 라이선스 받는다면 반도체칩 수입할 것"

뉴시스

[서울=뉴시스] 23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화웨이 커넥트' 대회에서 궈핑(郭平) 화웨이 순환회장은 기조연설하고 있다. <사진출처: 화웨이 제공> 2020.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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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미국의 초강력 제재를 받고 있는 중국 통신장비 업체 화웨이 순환회장이 “회사는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고, 생존이 주요 목표”라고 밝혔다.

23일 중국 관영 환추스바오에 따르면 궈핑(郭平) 화웨이 순환회장은 이날 상하이에서 개막한 ‘화웨이 커넥트' 기조연설에서 “화웨이는 현재 현재 엄청난 어려움에 직면했다"면서 "지속적인 압력 행사로 우리의 경영은 심각한 압력을 받고 있고, 생존해나가는 것이 우리가 추구하는 주요 목표"라고 밝혔다.

화웨이에 대한 미국의 전면적인 반도체 제재가 지난 15일(현지시간) 시작된 가운데 화웨이 최고위 경영진이 제재와 관련해 입장을 표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궈 회장은 "알렉상드르 뒤마는 '인간의 모든 지혜는 기다림과 희망이라는 두 단어로 요약할 수 있다'는 말을 남겼다"면서 “우리는 정보통신산업이 거대한 발전 기회에 직면해 있음을 봤고, 파트너들과 함께 새로운 역사의 장을 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공급체인 측면에서 “화웨이는 공급체인에서 파트너들이 강력해지고 성장할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궈 회장은 대회이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화웨이는 지난 10여년 동안 미국 반도체 기업 퀼컴에서 반도체칩을 수입했다”면서 “퀼컴이 공급허가를 받는다면 우리는 퀼컴의 칩을 수입해 휴대전화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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