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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월 매출 40만 원→2억 원" 쿠팡, 입점 소상공인 리포트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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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이 '2020 쿠팡 소상공인 리포트'를 통해 올해 자사 입점 소상공인 매출액이 4조 원이라고 밝혔다. /이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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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입점 소상공인 매출 47.9%↑…일자리 2만6000개 창출

[더팩트|이민주 기자] 쿠팡이 자사 입점 소상공인의 성공사례를 공개해 눈길을 끈다.

23일 쿠팡은 '2020 쿠팡 소상공인 리포트'를 통해 올해 자사 입점 소상공인 매출액이 지난해 대비 47.9% 신장했다고 밝혔다.

해당 기간 쿠팡 입점 소상공인이 올린 매출은 약 4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조4000억 원 늘어났다. 특히 로켓배송을 이용한 소상공인 기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4% 급증했다.

전체 매출 중 지방에 위치한 소상공인 매출 비중은 전체의 79.2%였다. 강원도 횡성군은 소상공인 평균 매출이 전국 대비 2.6배 높았으며, 경상남도 창녕군 소상공인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배 성장했다.

쿠팡 측은 자사 물류·IT 인프라와 로켓배송이 매출 증가를 이끌어냈다고 분석했다. 쿠팡 입점 소상공인들은 전국에 분포된 거대 물류 인프라와 판매 검색 결제 시스템, 상품보관 및 재고관리, 상품 포장과 배송, 고객 응대 시스템과 로켓배송을 이용할 수 있다.

그러면서 이재규 농업회사법인 지우의 성공스토리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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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회사법인 지우 매출은 쿠팡에 입점한 2월 40만 원에서 지난 5월 2억 원으로 늘어났다. /쿠팡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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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해 2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학교급식 납품을 중단하게 됐다. 그러나 이후 쿠팡 로켓프레시로 기사회생의 기회를 잡았다.

지우 2월 매출은 40만 원에서 5월 2억 원으로 늘어났다. 지우의 2~6월 누계 납품액은 4.2억 원이다.

쿠팡이 일자리를 창출했다는 자료도 담겼다. 쿠팡이 지난해 소상공인과 함께 새롭게 창출한 일자리는 2만6000개다.

강형구 한양대 경영대학 교수는 "소상공인들의 매출이 급감하고 있는 상황에서 쿠팡의 로켓배송이 소상공인의 든든한 안전망 역할을 수행했다"며 "쿠팡의 '사회통합기능'이 발휘되고 로켓배송 성장의 혜택이 골고루 재분배된다"고 평가했다.

쿠팡은 "로켓배송을 통해 지역 소상공인들의 판로를 확대하고 있다"며 "품질은 우수하나 지역에만 한정될 수밖에 없었던 판로를 쿠팡의 전국유통망을 통해 확장해 판매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쿠팡 소상공인 리포트는 쿠팡에 입점한 연 매출 30억 원 이하 소상공인의 현황과 사회경제적 가치를 조사하고 분석한 리포트다.

minj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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