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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이해식 "당에 불리한 결정 못하게"…금태섭 "이런 세상 됐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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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식, 선관위원 후보자 청문회서 편향 발언

뉴시스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열리는 당 윤리심판원 재심에 출석하고 있다. 2020.06.29. bluesod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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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남희 기자 =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3일 같은 당 이해식 민주당 의원을 향해 쓴소리를 했다.

이 의원은 전날 조성대 중앙선거관리위원 후보자 청문회에서 "후보자는 민주당이 추천한 후보자"라며 "민주당에 불리한, 혹은 공정하지 않은 그런 결정을 하지 못하게 하는 임무도 굉장히 중요한 임무"라고 말했다.

조 후보자의 정치적 중립성 문제와 관련해 야당의원들이 맹공을 펼친 가운데 나온 발언이다.

이를 둘러싸고 선관위원 후보자에게 정치적 중립성을 훼손하라는 편향된 요구를 했다는 비판이 나왔다.

이에 금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헌법 제114조를 인용하면서 "이런 주장을 국회에서, 공개적으로, 당당하게 하는 세상이 되었구나"라고 개탄했다.

헌법 제114조 4항은 '위원은 정당에 가입하거나 정치에 관여할 수 없다'고 명시한다.

민주당 내 소신파로 꼽히는 금 전 의원은 지난 6월 당론으로 추진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법안에 기권표를 행사했다는 이유로 경고 처분을 받았다. 이후 4·15 총선을 앞두고 당내 경선에서 탈락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a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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