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복수의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별똥별로 추정되는 물체를 봤다는 목격담이 여러건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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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에 거주하는 A씨에 따르면, 23일 오전 1시 15분에서 20분 사이 별똥별 같은 물체가 밤하늘을 가로질렀다.
A씨는 "침대에 누워 친구들과 채팅을 하는데 밖에서 갑자기 '쾅'하는 굉음이 들리더니 주변이 순식간에 섬광처럼 환해졌다"라며 "거의 달 만한 크기의 불덩어리가 떨어지는데, 너무 갑작스러워서 사진을 찍지도 못했다"라고 말했다.
북아현동에 거주하는 네티즌 B씨는 트위터에 "새벽 1시 38분경 서울 북아현동 밤하늘에서 커다란 광채가 내려가는 광경을 봤다. 순간 무슨 폭죽이 쏟아지나 했는데 아직도 소름이"라는 내용의 글을 남겼다.
다른 네티즌들은 새벽에 거대 별똥별이 떨어지는 것을 봤는데 사진을 못남겨 아쉽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 외에도 SNS에는 '경찰차 경광등처럼 빨강과 파랑 빛이 함께 있는 선명한 불꽃을 봤다', '순간 밝아져 저게 뭐지 하고 봤더니 별똥별이었다' 등 다양한 글이 올라왔다. 대부분 주황색 불덩어리와 함께 초록빛 꼬리가 길게 따라가는 것을 봤다는 내용들이었다.
이에 대해 천문연 관계자는 "별똥별이 대기로 떨어지면 화약이 터지는 것처럼 환하게 빛나는데 이 모습이 달처럼 커보였을 수 있다"라며 "개인별로 크기 묘사가 상당히 주관적일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특히 고도가 낮을경우 더 크게 잘 보인다. 자주 있는 현상은 아니지만 거대 별똥별은 종종 관측된다"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관계자는 "경기 광주지역에서 커다란 별똥별을 봤다는 민원이 들어와 확인해봤는데 우주감시센터에 보고된 것은 없었다"라며 "물체의 모습 등으로 미뤄 별똥별일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권준영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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