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19 (금)

과일 팔던 빈민가 출신 모델, 루이비통 며느리됐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유명 모델이었던 나탈리아 보디아노바(38)가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 모에 헤네시(LVMH) 회장 아들과 7년 동거 끝에 결혼했다. 보디아노바는 21일(현지시간) 보디아노바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LVMH 회장 아들 앙투안 아르노(43)와 올린 결혼식 사진과 영상을 올려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다.

보디아노바는 명품 브랜드 전속 모델로서도 눈길을 끌었지만 독특한 사연으로도 사람들의 관심을 받았다. 그는 러시아 빈민가 출신으로 홀어머니와 중증 뇌성마비를 앓고 있는 자매와 함께 살면서 15세 때 과일 장사를 하다가 캐스팅돼 모델로 데뷔했다.

보디아노바는 지난 2013년부터 앙투안 아르노와 동거를 시작했다. 전 남편과 낳은 아이들을 포함해 총 자녀 다섯을 두고 있다. 앞서 2001년 자신보다 13살 많은 영국 귀족 집안 출신 저스트 포트만과 결혼에 세 아이를 낳았지만 2011년 이혼했다.

이번에 결혼한 앙투안 아르노는 베르나르 아르노(71) 회장 아들로서 LVMH의 자회사 남성복 브랜드인 벨루티 최고경영자(CEO)를 맡고 있다. LVMH는 '디지털세'를 둘러싼 미국과 프랑스 정부 갈등과 코로나바이러스19 사태가 겹치면서 이달 부로 미국 보석 브랜드 타피니 인수 작업을 중단한 상태다. 티파니는 LVMH의 중단 결정에 반대해 미국 델라웨어 주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고, 법원은 내년 1월 5일부터 소송 절차를 시작할 계획이다.

[김인오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