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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쏟아지는 위로' KIA 브룩스 "KIA와 한국 모든 사람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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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KIA 선발투수 브룩스가 23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프로야구 키움히어로즈와 KIA타이거즈 경기에서 역투를 펼치고 있다. 고척 | 강영조기자kanjo@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서장원기자] 불의의 교통사고를 당한 가족들을 간호하러 미국으로 출국한 KIA 외국인 투수 애런 브룩스가 자신과 가족을 위로한 구단과 팬들을 향해 감사 인사를 남겼다.

브룩스는 지난 22일 가족이 신호 위반 차량에 의해 교통사고를 당했다는 비보를 접하고 급히 미국으로 출국했다. 당시엔 큰 사고가 났다고만 알려졌을 뿐, 가족의 생사여부가 알려지지 않았는데 다행히 가족 모두 생존한 것으로 확인됐다. KIA 선수들은 모두 모자에 브룩스의 아들 웨스틴의 이름을 새기고 22일 키움과 경기에 나서 쾌유를 빌었다. KIA도 구단 유튜브 채널을 통해 ‘브룩스 가족을 위한 기도’라는 영상을 제작해 브룩스 가족을 위로했다.

미국으로 떠난 브룩스는 23일 자신의 SNS에 “나와 가족을 두 팔 벌려 환영해준 KIA와 대한민국 모든 사람을 사랑한다”면서 “너무나 힘든 시기에 우리 가족이 받은 모든 사랑에 감사드리고, 가족 모두가 살아 있음에 신에게도 감사드린다”고 적었다.

한편 브룩스가 예기치 못하게 이탈하면서 KIA는 당장 대체 선발을 구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투수 중엔 장현식, 김기훈, 양승철 등이 대체 선발 후보다. KIA 맷 윌리엄스 감독은 경기를 지켜보면서 최종 결정을 내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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