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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네이버, '랭킹뉴스' 전격 폐지…'언론사별 랭킹'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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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공식 블로그 통해 개편 방향 공지

내달 중 섹션별, 연령별 기사 랭킹 폐지

기자페이지, 개개인 전문성 살리게 변화

이데일리

네이버의 현재 모바일 뉴스 화면과 향후 개편 예정 화면. (사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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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네이버가 뉴스 전체 랭킹을 전격 폐지하고 언론사별 랭킹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뉴스 화면을 개편한다. 네이버의 뉴스 소비 중심으로 ‘구독’이 자리 잡았다는 판단이 작용했다.

네이버는 23일 자사 공식 블로그인 ‘네이버 다이어리’를 통해 “기사 소비가 다양해지고, 구독 언론사별 소비가 두드러짐에 따라 전체 기사에 대한 섹션별, 연령별 랭킹은 10월 중 폐지하고 각 언론사별 랭킹을 강화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네이버는 향후 언론사별 주요 이슈와 구독자의 관심을 파악할 수 있도록 뉴스 화면을 개선할 예정이다. 모바일 ‘MY뉴스판’에서는 섹션별, 연령별 랭킹을 제외하고 뉴스 서비스의 랭킹홈은 언론사별 랭킹 모음으로 바꿔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 다양한 기사를 추가로 소비할 수 있도록 기사 본문 하단에 노출하던 ‘언론사 전체 랭킹 뉴스’ 대신 새로운 추천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다.

네이버는 “기사의 내용과 관련 있는, 그 기사를 본 사람들이 많이 본, 그리고 현재 인기 있는 기사들을 고루 반영하여 더 다양한 뉴스를 접할 수 있도록 개선하겠다”고 전했다.

네이버는 앞서 지난해 4월 새로운 모바일 뉴스 버전을 선보이면서 구독 언론사의 편집 영역인 ‘언론사 편집’과 인공지능(AI)추천 개인화 뉴스인 ‘MY뉴스’ 2개판으로 구성한 바 있다. 이로 인해 이용자마다 구독한 언론사와 개인화된 추천 기사를 소비하게 됐고 전체적으로 기사 소비가 그 이전에 비해 다양화됐다는 게 네이버 측 설명이다.

네이버는 구독하는 기자와 연재기사 확인 역시 보다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개선한다.

다음날(24일)부터 그동안 메인 ‘MY뉴스판’에서 확인할 수 있었던 기자 및 연재 구독 카드가 ‘언론사편집판’으로 이동한다. 언론사는 물론, 구독하고 있는 기자와 연재 시리즈의 최신 업데이트 기사까지 한 번에 ‘언론사편집판’에서 편리하게 볼 수 있게 된 셈이다.

‘언론사 편집판’은 자신이 구독한 언론사, 기자, 연재물 뉴스가 나오는 영역으로 ‘MY뉴스판’은 AI 기반의 개인화 추천 뉴스를 볼 수 있는 영역으로 구분된다.

아울러 기자페이지는 기자 개개인의 전문성을 더 잘 알릴 수 있도록 변화할 계획이다. 10월 중 기자 본인이 직접 기자페이지의 프로필 타입을 선택할 수 있게 된다.

한편 네이버에 따르면 현재 약 2070만 명의 사용자가 1인당 평균 5.8개의 언론사를 구독하고 있고, 제휴 언론사들은 일 평균 40건 이상의 기사를 언론사 편집판에 갱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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