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OSEN DB] 배우 이영하(왼쪽)와 선우은숙(오른쪽)이 이혼 후 13년 만에 '우리 이혼했어요'에 함께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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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연휘선 기자] 배우 이영하와 선우은숙이 '우리 이혼했어요'에 출연한다. 결혼과 이혼에 이어 재결합 체험까지 공개해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23일 TV조선 관계자는 OSEN에 "이영하와 선우은숙이 TV조선 새 예능 프로그램 '우리 이혼했어요'에 출연한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우리 이혼했어요'는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연애의 맛' 시리즈를 연출한 이국용 PD가 메가폰을 잡은 새 예능이다. KBS 2TV 예능 프로그램 '해피선데이-1박2일' 시리즈에 참여한 정선영 작가가 힘을 뭉친다.

특히 앞서 '연애의 맛' 시리즈가 시즌1에서는 배우 이필모, 서수연 부부의 결혼으로 시즌2에서는 배우 오창석과 이채은, 시즌3에서는 배우 정준과 김유지라는 실제 커플을 이끌어낸 터. '우리 이혼했어요'도 그에 버금가는 이슈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진=TV조선 제공] '연애의 맛' 시리즈를 성공시킨 제작진이 '우리 이혼했어요'를 새롭게 선보인다. 사진은 과거 '연애의 맛' 공식 포스터.

'우리 이혼했어요'는 이혼한 부부가 다시 함께 살아보며 이혼 전후로 몰랐던 새로운 부부의 삶에 대해 다시 생각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이혼 후 재결합 혹은 친구 같은 일상을 보여줄 전망이다.

이 가운데 출연자로 이영하, 선우은숙이 거론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와 관련 TV조선 관계자는 OSEN에 "이영하, 선우은숙이 '우리 이혼했어요'에 출연하는 게 맞다. 최근 출연에 대해 논의하다 최종적으로 확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영하와 선우은숙은 과거 연예계 대표 배우 부부로 사랑받았다. 그러나 결혼 26년 만인 지난 2007년 이혼해 충격을 자아냈다. 더욱이 두 사람은 이혼 후에도 꾸준히 연락을 이어왔음을 밝혀 대중의 시선을 끌었던 바. '우리 이혼했어요'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사진=OSEN DB] 배우 이영하와 선우은숙이 이혼 후 13년 만에 '우리 이혼했어요'에 함께 출연한다.

더욱이 '우리 이혼했어요'가 이혼한 부부가 다시 함께 사는 모습을 전제하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사실상 '재결합 체험'이 아니냐는 시각도 존재하는 모양새다. 이혼 후에도 완전한 타인이라기 보다 친구 같은 관계를 유지한 이영하와 선우은숙이기에 더욱 시선을 끄는 대목이다.

다만 TV조선 측은 "추가 출연자와 구체적인 편성안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확정된 바 없다. 현재 제작진이 막바지 준비와 조율에 한창"이라며 유보적인 태도를 보였다. 이영하, 선우은숙의 출연이 '우리 이혼했어요'에서 예상 대로 '재결합 체험기'로 귀결될지, 또 이혼 후 예상과 다른 일상으로 또 다른 가정의 모습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 monamie@osen.co.kr

[사진] OSEN DB, TV조선, 스타캠프202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