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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엄마는 벽을 뚫는 사람이야, 자식을 위해서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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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후 2시 21분쯤 전남 광양시 중마동 48층 아파트의 44층 공용 통로에서 불이 났다. 불은 아파트 통로에 세워져 있던 전동킥보드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조선일보

23일 오후 2시 21분쯤 전남 광양시 중마동 48층 아파트의 44층 공용 통로에서 불이나자 44층 집 안에 있던 A(33)씨가 불을 피해 생후 6개월된 아기를 안고 베란다에 설치된 경량 칸막이를 뚫고 옆 세대로 대피했다. /광양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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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과정에서 44층 집 안에 있던 A(33)씨가 불을 피해 생후 6개월 된 아기를 안고 베란다에 설치된 경량 칸막이를 뚫고 옆 세대로 대피했다.

9mm의 얇은 석고보드로 만들어진 경량 칸막이는 아파트 화재 발생 시 출입구나 계단으로 대피가 어려울 경우 옆집이나 화재를 피할 수 있는 일종의 실내 비상구다.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소방대원을 현장에 긴급히 투입, 22분 만에 불을 진화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정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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