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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반즈 만루포' 한화, 두산 꺾고 3연승…3할 승률 돌파 [대전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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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곽영래 기자] 브랜든 반즈 /youngrae@osen.co.kr


[OSEN=대전, 이상학 기자] 한화가 연이틀 두산에 고춧가루를 뿌리며 3할 승률을 돌파했다.

한화는 2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과의 홈경기를 6-5로 승리했다. 브랜든 반즈의 만루 홈런 포함 1회에만 5득점이 터졌고, 선발 김진욱이 5이닝 1실점 호투로 승리를 따냈다.

연이틀 갈 빌 바쁜 두산을 잡은 10위 한화는 3연승을 질주, 시즌 34승78패2무를 마크하며 승률 3할대(.304)를 돌파했다. 지난 5월30일 이후 116일, 91경기 만에 2할대 승률에서 벗어났다. 반면 한화에 2연패를 당한 5위 두산은 59승51패4무. 상대전적도 한화가 5승4패로 역전했다.

1회말부터 한화가 기선 제압했다. 두산 선발 김민규를 상대로 노수광의 볼넷, 최인호와 하주석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만루 찬스에서 반즈의 만루 홈런이 터졌다. 김민규의 2구째 낮게 떨어지는 130km 슬라이더를 걷어올려 좌측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15m, 시즌 4호 홈런. 반즈 개인 1호이자 한화의 시즌 1호 그랜드슬램이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계속된 공격에서 한화는 최재훈이 7구 승부 끝에 우중간 안타를 치고 나간 뒤 송광민의 중견수 키 넘어가는 2루타 때 홈까지 들어와 추가 득점을 올렸다. 1회에만 대거 5득점 빅이닝.

3회말에도 노시환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최재훈의 중전 안타로 2사 1,2루 기회를 마련했다. 여기서 최진행이 2루 쪽 빗맞은 안타를 쳤고, 그 사이 2루 주자 노시환이 홈 득점에 성공하며 추가점을 냈다.

한화 선발 김진욱도 타선 지원에 힘을 냈다. 5이닝 4피안타 3볼넷 2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3승(3패)째를 수확했다. 최고 147km 직구(45개) 슬라이더(16개) 포크(13개) 커브(11개) 체인지업(1개)을 구사했다.

이어 구원 박상원이 ⅓이닝 3실점했지만 강재민(⅔이닝) 김진영(1이닝) 윤대경(1이닝)이 실점 없이 막았다. 마무리 정우람이 9회초 정수빈에게 안타를 맞은 뒤 김재환에게 펜스를 때리는 큼지막한 2루타를 내줘 1점을 허용했지만 1점차 리드를 지키며 시즌 13세이브째.

두산은 6회초 한화 구원 박상원을 상대로 허경민과 박건우의 적시타, 정수빈의 희생플라이로 3점을 냈지만 초반에 벌어진 점수차를 극복하지 못했다. 두산 선발 김민규는 3⅔이닝 7피안타(1피홈런) 2볼넷 7탈삼진 6실점으로 시즌 2패(1승)째를 당했다. 최주환이 4안타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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