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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가격 내리고 핵심 기능만…'갤럭시S20 FE' 10월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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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20 팬에디션 '모든 팬들을 위한 언팩'서 공개

120만원대였던 S20 알짜 기능 담아…6일부터 예판

국내는 네이비·민트·라벤더·레드·화이트 5가지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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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삼성전자가 갤럭시 팬들의 취향을 고려해 카메라와 배터리 등 핵심 기능을 강조하고 가격을 낮춘 '갤럭시S20 팬 에디션(FE)'을 다음달 출시한다.


삼성전자는 23일 오후 11시 '모든 팬들을 위한 갤럭시 언팩'을 온라인으로 열고 갤럭시S20 FE를 공개했다. 국내에서는 10월6일부터 사전예약을 받고 10월 중순 정식 출시된다.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80만원대 후반대에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S20 출고가가 124만8500원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30만원 이상 저렴하다. 삼성전자는 상반기 갤럭시S20의 부진을 만회하는 한편 10월 공개를 앞둔 아이폰12와 경쟁하기 위해 갤럭시S20 FE를 선보였다.


갤럭시S20 FE는 팬들이 선호하는 기능과 성능을 담았다. 컬러풀한 색상에 고사양 칩셋을 탑재하고 배터리 사양을 끌어올린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팬들의 피드백을 기반으로 갤럭시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혁신적인 사용 경험을 더 많은 소비자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기획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가격 낮추고 최신 기술 탑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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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20 FE는 6.5인치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120Hz 주사율을 지원한다. 고사양 게임이나 영상을 시청할 때도 화면 재생이 부드럽다. 5G용으로 클라우드 게임 '엑스박스 게임 얼티밋'을 통해 100여종의 엑스박스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스냅드래곤 865 칩셋을 탑재했고 6GB 램과 128GB 메모리(1TB까지 확장 가능)를 지원한다.


배터리는 4500mAh로 갤럭시S20보다 용량이 크다. 25W 초고속 충전을 지원해 50%까지 충전하는 데 30분이 걸리지 않는다. 무선 충전 기능과 무선 배터리 공유 기능을 지원해 갤럭시 웨어러블 기기 충전도 가능하다. IP 68등급의 방수·방진도 지원한다. 3세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업그레이드도 보장된다.


전작보다 화려한 색상도 눈길을 끈다. 국내에서는 클라우드 레드·라벤더·민트·네이비·화이트 5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무광 헤이즈 공법으로 마감해 지문과 얼룩이 덜 묻어난다. 전반적인 디자인은 갤럭시S20를 계승하지만 디스플레이 엣지가 사라졌다.


사진·영상에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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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20의 카메라 사양은 갤럭시S20보다 낮아졌지만 역대 갤럭시 폰 중 가장 큰 듀얼픽셀 이미지 센서를 탑재했고 고화소 전면 카메라를 탑재했다. 3200만 화소 전면 카메라로 저조도 환경에서도 선명한 셀피 촬영이 가능하다. 라이브 포커스 기능으로 배경을 흐릿하게 처리할 수 있다.


후면에는 1200만 화소 기본 카메라와 12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 800만 화소 망원 카메라까지 트리플 카메라를 탑재했다. 듀얼 픽셀 이미지 센서로 선명한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인공지능(AI) 기반 멀티 프레임 프로세싱으로 여러 프레임의 정보를 빠르게 파악해 배경 노이즈·흔들림을 줄여준다. 어두운 실내나 실외에서 별을 촬영하는 것도 가능하다.


갤럭시S20의 특장점이었던 '스페이스 줌'도 지원한다. 슈퍼 레졸루션 줌(디지털 줌)은 30배, 화질 손상 없는 광학 줌 기능은 최대 3배까지 가능하다. 이 밖에 영상과 사진을 한꺼번에 기록할 수 있는 싱글 테이크 모드, 역동적인 장면을 촬영할 때 안정적으로 영상 촬영을 도와주는 슈퍼 스테디 기능도 지원한다.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은 “삼성전자는 지속적으로 팬들의 피드백을 듣고 소통하고 있으며, '갤럭시 S20' 출시 후, 가장 선호하는 부분과 가장 자주 사용하는 기능, 새 스마트폰에 기대하고 있는 점 등에 귀를 기울였다"며 "'갤럭시 S20 FE'는 의미 있는 혁신이 담긴 '갤럭시 S20'시리즈의 확장 모델로 최고의 갤럭시 스마트폰 경험을 더 많은 소비자들이 누릴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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