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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좋아할 기능 다 담았다" 갤럭시S20 FE 출격(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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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부터 사전예약 후 10월 중순 국내 출시

전면 카메라·이미지 센서 키워 야간에도 선명

80만원대로 갤S20보다 30만원 이상 저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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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삼성전자가 플래그십의 핵심 기능은 유지하면서도 가격을 낮춘 신제품 '갤럭시S20 FE'를 공개했다. 갤럭시 사용자들이 선호하는 색상과 기능을 반영해 10월 출시를 앞둔 아이폰12 시리즈와 맞대결한다.


삼성전자는 23일 오후 11시부터 온라인으로 '모든 팬들을 위한 언팩'을 열고 갤럭시S20 FE를 공개했다. 이번 언팩에서도 삼성전자 임직원들이 등장해 25분에 걸쳐 갤럭시S20 FE의 특징을 소개했다. 서로 다른 직업을 가진 6명의 갤럭시 유저들의 일상을 담은 영상으로 갤럭시S20 FE의 핵심 기능을 보여줬다.


갤럭시S20 FE는 10월6일부터 사전예약을 거쳐 10월 중순 출시된다.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80만원대 후반대로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S20 출고가가 124만8500원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30만원 이상 저렴하다. 삼성전자는 상반기 갤럭시S20의 부진을 만회하는 한편 10월 공개를 앞둔 아이폰12와 경쟁하기 위해 갤럭시S20 FE를 선보였다.


클레어 헌터 삼성전자 글로벌전략실 글로벌전략 담당은 ‘갤럭시S20 FE’를 소개하면서 "소비자들의 의견을 경청해 만들어진 갤럭시S20 FE는 갤럭시S20 시리즈의 유용한 기술, 특히 모두가 좋아할만한 기능들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3200만 전면 카메라…30배 줌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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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20 FE의 후면 카메라는 역대 갤럭시 폰 중 가장 큰 듀얼픽셀 이미지 센서를 탑재했다. 3200만 화소 전면 카메라로 저조도 환경에서도 선명한 셀피 촬영이 가능하다. 라이브 포커스 기능으로 배경을 흐릿하게 처리할 수 있다. 셀피 촬영을 할 때 색감도 원하는 톤으로 조절할 수 있다.


후면에는 1200만 화소 기본 카메라와 12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 800만 화소 망원 카메라까지 트리플 카메라를 탑재했다. 듀얼 픽셀 이미지 센서로 선명한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인공지능(AI) 기반 멀티 프레임 프로세싱으로 여러 프레임의 정보를 빠르게 파악해 배경 노이즈·흔들림을 줄여준다. 어두운 실내나 실외에서 별을 촬영하는 것도 가능하다.


암루타 훈누르칼 삼성전자 글로벌전략실 브랜드마케팅 담당은 "초광각 카메라로 위치를 옮기지 않고도 줌 기능을 이용해 사진 촬영이 가능하며 야간모드로 루프탑에서 사진을 촬영하면 듀얼 픽셀 센서 덕분에 선명한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고 소개했다.


갤럭시S20의 특장점이었던 '스페이스 줌'도 지원한다. 슈퍼 레졸루션 줌(디지털 줌)은 30배, 화질 손상 없는 광학 줌 기능은 최대 3배까지 가능하다. 이 밖에 영상과 사진을 한꺼번에 기록할 수 있는 싱글 테이크 모드, 역동적인 장면을 촬영할 때 안정적으로 영상 촬영을 도와주는 슈퍼 스테디 기능도 지원한다. 자전거를 타고 거치대에 갤럭시S20 FE를 장착해 촬영한 영상도 흔들림없이 찍혔다.


가격 낮추고 최신 칩셋·대용량 배터리 탑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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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20 FE는 6.5인치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120Hz 주사율을 지원한다. 고사양 게임이나 영상을 시청할 때도 화면 재생이 부드럽다. 5G용으로 클라우드 게임 '엑스박스 게임 얼티밋'을 통해 100여종의 엑스박스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스냅드래곤 865 칩셋을 탑재했고 6GB 램과 128GB 메모리(1TB까지 확장 가능)를 지원한다.


마이클 랜돌프 삼성전자 글로벌전략실 제품전략 담당은 "갤럭시S20 FE는 최신 칩셋을 탑재해 파워풀한 성능을 자랑하며 라이브 스트리밍 플레이리스트도 몇 초 만에 내려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배터리는 4500mAh로 25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다. 25W 초고속 충전을 지원해 50%까지 충전하는 데 30분이 걸리지 않는다.무선 충전 기능과 무선 배터리 공유 기능을 지원해 갤럭시 웨어러블 기기 충전도 가능하다. 5분만 충전해도 갤럭시버즈 라이브를 1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다. IP 68등급의 방수·방진도 지원한다. 3세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업그레이드도 보장된다.


전작보다 화려한 색상도 눈길을 끈다. 국내에서는 클라우드 레드·라벤더·민트·네이비·화이트 5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무광 헤이즈 공법으로 마감해 지문과 얼룩이 덜 묻어난다. 전반적인 디자인은 갤럭시S20를 계승하지만 디스플레이에 엣지가 사라지고 완전히 평평해졌다. 펀치홀 디자인으로 탑재된 전면 카메라는 지름이 3.34mm로 역대 갤럭시 스마트폰 중 가장 작다.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은 "삼성전자는 지속적으로 팬들의 피드백을 듣고 소통하고 있으며, '갤럭시S20' 출시 후, 가장 선호하는 부분과 가장 자주 사용하는 기능, 새 스마트폰에 기대하고 있는 점 등에 귀를 기울였다"며 "'갤럭시S20 FE'는 의미 있는 혁신이 담긴 '갤럭시S20'시리즈의 확장 모델로 최고의 갤럭시 스마트폰 경험을 더 많은 소비자들이 누릴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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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20 FE 사양(출처=삼성전자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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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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