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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두산·KIA·롯데, 난장판 5위 싸움…PS 막차 경쟁 승자는? [오!쎈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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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두산 김태형, KIA 윌리엄스, 롯데 허문회 감독(왼쪽부터)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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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전, 이상학 기자] 1~4위는 서서히 가을야구 안정권으로 들어가고 있다. 포스트시즌 막차 티켓인 5위 자리를 두고 두산, KIA, 롯데의 3파전 구도가 형성됐다. 3팀 모두 최근 흐름이 좋지 않아 난장판 5위 싸움을 예고하고 있다.

진원지는 두산이다. 지난 15일까지 1~2위 NC-키움에 3경기 차이로 뒤진 3위였던 두산은 이후 7경기에서 1승6패로 쭉 미끄러졌다. 특히 22~23일 최하위 한화에 이틀 연속 덜미를 잡힌 게 뼈아프다. 공동 3위 LG-KT와 격차가 4경기 차이로 벌어지며 3위권 싸움에서 밀려났다.

이제 두산은 5위 지키기가 급하다. 6위 KIA가 반경기 차이로 뒤쫓고 있다. 그러나 KIA의 흐름도 좋지 않다. 최근 3연패로 주춤한 가운데 에이스의 이탈이란 대형 악재를 맞았다. 애런 브룩스가 교통사고를 당한 가족 간호를 위해 22일 미국에 돌아갔다. 남은 시즌 복귀도 어렵다.

두산과 KIA가 흔들린 사이 롯데가 야금야금 따라붙고 있다. 5위 두산에 2.5경기 차이로 추격권에 들어왔지만 최근 4경기에서 상위팀 NC-KT를 만나 1승3패를 했다. 조금씩 5위권과 격차를 줄이고 있지만, 한 번에 치고 올라가지 못하면서 힘겨운 레이스를 이어가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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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척, 곽영래 기자]두산 선수들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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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이 30경기, KIA가 33경기, 롯데가 32경기를 남겨 놓은 가운데 지금으로선 어느 팀이 5위를 차지할지 예측하기 어렵다. 현재의 좋지 않은 흐름을 어떻게 빨리 바꾸느냐가 관건이다.

두산은 강점인 방망이가 살아나야 한다. 시즌 팀 타율 1위(.294) OPS 2위(.793)이지만 9월에는 팀 타율 7위(.264) OPS 8위(.716)로 페이스가 떨어졌다. 김재환(.203) 오재일(.210) 허경민(.226) 등 주축 타자들의 반등이 절실하다.

KIA는 9월 4경기 4승 평균자책점 0.95로 위력을 떨치던 브룩스의 빈자리가 너무 크다. 대체 선발 후보 김기훈의 임무가 막중하다. 여기에 어깨 통증으로 빠진 마무리 전상현의 공백도 메워야 한다. 아직 복귀 시기를 점칠 수 없다.

롯데는 미세한 틈을 보완해야 한다. 시즌 내내 팀을 지탱해온 수비가 흔들리고 있다. 9월 21경기에 리그 최다 23실책을 범했다. 유격수 딕슨 마차도도 시즌 실책 7개 중 3개를 9월에 했다. 타선도 병살타만 최다 29개로 맥이 끊긴다.

순위 경쟁에선 맞대결 전적이 가장 중요하다. 두산-KIA전 4경기, 두산-롯데전 2경기, KIA-롯데전 3경기가 남아있다. 당장 이번 주말 26~27일 광주 롯데-KIA전이 5위 경쟁의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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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부산, 곽영래 기자]2회말 1사 1,3루 롯데 이대호가 안치홍의 3루수 앞 땅볼때 홈에서 아웃당하고 있다.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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