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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기술주 급락에 나스닥 -3%···테슬라는 -10.34% [데일리 국제금융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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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4% 하락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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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주가 다시 한번 떨어지면서 나스닥이 3%가량 급락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역시 2.37% 내렸다.

23일(현지시간) 미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나스닥은 전날보다 330.65포인트(3.02%) 하락한 1만632.98에 거래를 마쳤다. S&P 500은 78.65포인트(2.37%) 떨어진 3,236.92,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525.05포인트(1.92%) 하락한 2만6,763.13에 마감했다.

이날은 아마존이 4.13% 빠지면서 기술주가 요동쳤다. 페이스북(-2.25%)과 알파벳(-3.45%), 마이크로소프트(-3.29%), 애플(-4.19%) 등을 기록했다. 특히 테슬라는 전날 배터리 데이에 대한 실망감 때문에 무려 10.34% 폭락했다. 테슬라가 중국에서 들여오는 자동차에 대한 수입관세 관련 소송을 제기한 것도 주가에 영향을 줬다. CNBC에 따르면 S&P 500과 다우지수는 이달 들어 각각 7.4%와 5.9% 하락했다. 나스닥은 9.7% 빠졌다. 페이스북과 아마존, 애플, 넷플릭스,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의 주가는 이달에 각각 적어도 10%씩 내렸다. CNBC는 “투자자들은 이달 들어 코로나19 환자의 증가와 미국의 추가 경기부양책에 대한 불확실성에 시달리고 있다”고 전했다.

금값은 온스당 1,900달러선을 내줬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2.1%(39.20달러) 떨어진 1,868.4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2개월 동안 가장 낮은 가격이다. 달러화 강세가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국제 유가는 미국 내 재고 감소 소식에도 혼조세를 보였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1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0.3%(0.13달러) 오른 39.93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11월물 브렌트유는 한때 배럴당 0.4%(0.18달러) 떨어진 41.54달러에 거래됐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미 원유 비축량은 지난주 160만배럴 감소했다.
/뉴욕=김영필특파원 susop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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