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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어게인TV]"경쟁력 갖췄으면"..'골목식당' 치즈롤가스집, 父와 화해→역대급 메뉴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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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김지혜 기자]

헤럴드경제

SBS '골목식당' 캡처



치즈롤가스집 사장님이 경양식 돈가스로 방향을 정한 뒤 아버지와 화해했다.

23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중곡동 시장앞 골목 세 번째 이야기가 방송됐다.

먼저 백종원을 어려워하는 치즈롤가스집 사장님을 위해 정인선이 출격했다. 그러나 사장님은 여전히 일식, 백반, 경양식 중 어떤 돈가스 메뉴를 선보일 것인지 방향을 정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런 사장님의 마음이 조금이나마 더 기운 쪽은 경양식. 그러나 일식은 경험이 있는 반면 경양식 돈가스는 기초적인 것조차 배워본 적이 없다는 현실적인 문제가 있었다. 정인선은 경양식, 일식 모두 현실적인 문제가 있는 것이라면 뭐가 됐든 감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다만 사장님은 경양식 레스토랑을 오래 운영했던 아버지 밑에서 요리를 배운 경험이 있다. 사장님은 "아버지와 얘기를 해볼까 생각도 있다"면서도 "그런데 아버지와 지금 제가 사이가 안좋다. 연락 안 한 지 3개월 정도 된다. 좀 많이 안 좋다"는 가정사를 털어놨다.

사장님에 따르면 중곡동에 온 이유도 아버지를 피하기 위해서였다는 것. 경양식을 원하지만 아버지와 마주하는 것이 부담스럽고 껄끄러운 상황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장님은 경양식으로 최종 방향을 결정했다.

사장님은 "한번 해보겠다. 아버지가 레스토랑을 좀 하셨고 또 같이 주방장 했던 삼촌도 계신다"고 결의를 다졌고, 백종원은 "본인이 좋아하는 걸 해야 한다"며 "결국 성과는 온다. 그러려면 의지가 있어야 한다. 다음주에 먹어보고 맛 없으면 없다고 말 해주겠다. 아버님과 잘 지내시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사장님은 2주차 촬영이 끝난 바로 다음날 아버지를 찾았다. 오랜만의 만남에 쉽게 말문을 열지 못하던 것도 잠시 아버지는 아들에게 적극적인 조언을 건넸다. 함께 요리를 연구한 끝에 돈가스 소스를 백종원 앞에서 선보이는 결전의 날에는 아버지가 식당에 예정보다 일찍 도착해 여기저기 청소를 하며 세심하게 챙기기도 했다.

요식업 경력 40년 아버지와 며칠 고민해서 만든 네 가지의 소스. 백종원은 "4개가 그렇게 큰 차이가 나는 것 아닌 것 같다"면서도 "3번이 제일 낫다. 아마도 제일 단순했을 것"이라고 솔직하게 평했다.

이 경양식 돈가스의 난관은 맛이 너무 평범하다는 것이었다. 백종원은 "6천 원으로 저렴한 것 외에 뭔가 매력이 없다. 잘못하면 싼 맛에 먹는 것 밖에 안 될 까봐 걱정이다. 뭔가 경쟁력을 갖췄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어 멘치 가스를 제안, 아버지표 추억의 레시피에 백종원의 노하우까지 더해지면서 역대급 돈가스의 탄생을 예고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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