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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10월 기업공개 빅히트의 주가는…JYP·YG·SM 뛰어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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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지난 21일 미국 공영 라디오방송 NPR 음악 프로그램 ‘타이니 데스크 콘서트’에 출연한 방탄소년단. 이들은 최근 1년간 케이팝 가수로는 가장 많은 트윗양을 기록했다. 엑소, 갓세븐, 블랙핑크 등이 뒤를 이었다.소속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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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기업공개(IPO)에 나서는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코스피 입성을 앞두고 기관 투자자 수요 예측에 들어간다.

빅히트는 24일부터 이틀간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 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다음 달 5∼6일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 신청을 받는다. 이어 10월 중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빅히트는 이번 상장을 위해 총 713만주를 공모하며, 공모가 희망 범위는 10만 5000∼13만 5000원이다. 최근 기업공개를 한 카카오게임즈 등의 사례를 보면 공모가는 최고금액인 13만 5000원으로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기업공개를 통해 빅히트가 끌어모을 자금은 4조원대로 예상된다. 이는 국내 3대 연예기획사인 JYP·YG·SM의 21일 기준 합산 시가총액 3조 2164억원을 뛰어넘는 규모다.

증권사가 내놓은 빅히트의 상장 후 기업가치는 하나금융투자 14조원, 신한금융투자·유안타증권 10조원, 하이투자증권 7조 2745억원, KTB투자증권 4조 7000억∼7조 2000억원 등으로 편차가 상당히 크다.

다만 빅히트의 적정 기업가치에 대해서는 방탄소년단에 90% 가까이 쏠린 매출 구조와 멤버들이 입대 등으로 의견이 다양하다.

빅히트가 최근 발표한 증권신고서도 이러한 취약점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으며, 매출 다변화와 멤버들의 입대 이후 상황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빅히트는 이미 2018년 방탄소년단과의 조기 재계약을 체결해 계약 기간을 2024년 말까지 연장했고, 출생연도가 가장 빠른 멤버인 김석진(진)은 2021년 말일까지 병역법에 따른 입영 연기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의 서울 관광 홍보영상이 공개 열흘 만에 조회 수 1억 뷰를 달성했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지난 11일 공개한 홍보 영상과 BTS 멤버별 영상이 21일 자정까지 1억489만 3115회 조회됐다고 이날 밝혔다. 영상에 달린 댓글은 15만개가 넘는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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