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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영 매체 "토트넘의 리그컵 재경기 없다, 16강서 첼시와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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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튼 오리엔트 재경기 뜻 접어

뉴스1

FBL-ENG-LCUP-LEYTON-TOTTENHAM-HEALTH-VIRUS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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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임성일 기자 = 상대팀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해 취소됐던 토트넘의 카라바오컵(리그컵) 3라운드(32강)가 결국 부전승으로 매듭지어지는 분위기다. 재경기는 없을 전망이다.

영국의 '이브닝스탠다드'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레이튼 오리엔트가 재경기 일정을 조율하려던 시도를 포기하면서 토트넘이 카라바오컵 4라운드(16강)에 진출할 예정"이라고 밝히며 "그들은 16강에서 런던 라이벌 첼시와 격돌하게 될 것"이라고 단독 보도했다.

애초 두 팀의 대결은 23일 오전 2시에 레이튼 오리엔트 구단의 홈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레이튼 구단에 10명 이상의 다수 확진자가 나오면서 정상적인 진행이 어려웠다.

일단 해당일 경기는 취소됐다. 그러나 일찌감치 공지가 될 것이라는 전망과 달리 킥오프 2~3시간 전에야 경기가 열리지 않겠다고 발표됐다.

레이튼 오리엔트 측이 재정적 손실 등을 이유로 추후에 다시 경기하는 것을 강력하게 요구하면서 조율이 어려웠고 일단 토트넘의 부전승이냐 재경기를 진행하느냐 최종 결정을 내지 않은 채 '해당일 경기는 취소'만 알렸다.

일각에서는 레이튼의 요구를 받아들여 재경기 성사 가능성을 제시하기도 했으나 유로파리그와 정규리그 등 토트넘의 일정이 이미 빡빡해 끼워 넣는 것도 쉽진 않았다. 결국 레이튼이 뜻을 접으면서 토트넘의 부전승으로 결론나는 흐름이다.

매체에 따르면 레이튼 구단과 EFL(풋볼리그) 측이 이 문제를 놓고 협상을 다시 진행했으나 결국 재경기를 열지 않는 쪽으로 결정했고 선수들에게도 통보한 상태다.

이브닝스탠다드는 "레이튼 구단은 중계권 수익 15만 파운드(약 2억2000만원) 때문에 어떻게든 재경기를 하고 싶었다"면서 "관련된 손실을 EFL 측이 지원해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lastuncl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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