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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동시 출격이지만 김광현의 등판 의미는 다르다. 상대도 만만친 않는 코빈 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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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세이트루이스 카디널스 김광현은 25일(한국 시간) 밀워키 브루어스전에 2020년 정규시즌 마지막 선발등판을 한다. AP연합뉴스


[LA=스포츠서울 문상열전문기자] 25일(한국 시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김광현과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이 동시 출격한다. 2020년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이다. 그러나 둘 등판의 의미는 사뭇 다르다.

토론토 에이스 류현진은 30일 벌어지는 와일드카드 시리즈를 위한 점검의 무대다. 토론토는 지구 2위 싸움도 멀어졌고, 아메리칸리그 8위 경쟁이다. 와일드카드 상대만 확정돼 있지 않았을 뿐이다. 탬파베이 레이스 또는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상대다. 아메리칸리그는 포스트시즌 진출 6개 팀이 확정됐다. 나머지 티켓 2장이 토론토 8위, 휴스턴 애스트로스 서부지구 2위 자리를 놓고 매직넘버에 들어갔다. 25일 뉴욕 양키스전은 팀 토론토도 그렇고, 개인 류현진도 승패는 큰 의미가 없다. 3전2선승제의 초단기 승부는 1차전 승리가 시리즈를 좌우한다. 류현진의 호투 여부에 따라 디비전 시리즈도 넘볼 수 있는 상황이다. 양키스전에 포커스를 맞출 이유가 없다.

세인트루이스는 다르다.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 경쟁부터 승률 7,8싸움까지 이어지는 상황이다. 내셔널리그는 23일 현재 4팀만이 포스트시즌 진출 티켓을 확정했다. 김광현이 속한 NL 중부지구는 꼴찌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를 제외하고 4팀이 가을야구에 진출할 수도 있다. 시카고 컵스는 확정됐다. 세인트루이스, 신시내티 레즈, 밀워키 브루어스가 1.0 게임 차에서 붙어 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중부지구의 2팀을 밀어내느냐, 밀리냐의 싸움을 하고 있다.

따라서 세인트루이스에게 25일 밀워키전은 포스트시즌 티켓이 걸려 있는 승부다. 밀워키 역시 마찬가지다. 선발로 나서는 김광현에게도 매우 중요하다. 호투가 이어져야 포스트시즌에서도 선발 중책을 맡을 수 있다. 김광현(2승 1.59)과 맞붙는 코빈 번스(4승 1.77)가 만만치 않다. 올 시즌 3차례나 삼진 두자릿수를 작성한 파워피처다. 최근 5경기에서 23.2이닝 동안 13안타 5볼넷 37삼진 평균자책점 0.38로 팀은 3승1패를 기록했다. 현재 메이저리그 평균자책점 1.77로 2위다. 1위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셰인 비버로 1.74다. 김광현은 규정이닝을 채우지 못했다.

번스는 캘리포니아에 소재한 세인트 메리 칼리지 출신이다. 밀워키가 2016년 드래프트 4라운드에 지명한 유망주다. 직구 평균 구속 154km(96마일)을 뿌린다. 컷패스트볼,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 스플릿패스트볼 등 다양한 구종을 갖고 있다.김광현을 올 시즌 만나는 상대 가운데 가장 위력적인 볼을 갖고 있다. 현지에서는 김광현보다 번스의 승패 여부, 실점, 삼진에 더 관심이 모아지는 대결이다. moonsy1028@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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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한국 시간) 김광현과 맞붙을 밀워키 브루어스의 떠오르는 스타 코빈 번스, 규정이닝을 채운 투수 가운데 메이저리그 평균자책점 2위(1.77)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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