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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장현식 김기훈 김현수? 냉엄한 현실, 브룩스 선발 빈자리 누가 메우나 [오!쎈 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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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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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광주, 이선호 기자] "몇가지 옵션이 있다".

KIA 타이거즈의 특급 에이스 애런 브룩스가 교통사고를 당한 가족의 곁을 지키기 위해 미국으로 돌아갔다. 사실상 시즌이 끝날때까지 복귀는 어려운 상황이다.

맷 윌리엄스 감독도 "가족에게는 브룩스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이다. 빨리 돌아오기 기대하기는 어렵다. 브룩스의 빈자리를 모두가 하나로 뭉쳐서 메워야 한다"고 말했다.

현실적으로 KBO리그 최강투수의 빈자리는 클 수 밖에 없다. KIA는 5강 공략을 위한 큰 힘을 잃었다. 그렇다고 마냥 손을 놓을 수 없다. 무엇보다 브룩스의 선발로테이션을 누가 대신하는가에 관심이 쏠려있다.

윌리엄스 감독은 지난 23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광주경기를 앞두고 "몇가지 옵션을 준비중에 있다"면서 몇몇 선수의 이름을 거론했다. "장현식을 맞춰 준비하고 있고, 김기훈도 좋은 오셥이다. 오늘 경기에 따라 최종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일단 장현식과 김기훈을 후보로 생각하고 있다. 장현식은 NC에서 이적하기 직전까지 선발등판을 준비했었다. 트레이드로 인해 선발등판이 취소되기도 했다. 원래 완봉직전까지 갈 정도로 선발투수로 능력을 보였다. 충분히 5이닝 이상을 소화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좌완투수 김기훈은 올해 대체 선발로 몇 차례 마운드에 올랐다. 작년에도 꾸준히 선발기회를 얻었다. 여전히 제구력이 흔들리며 기복이 있는 투구를 했지만 선발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

아울러 지난 23일 키움과의 경기에서 부진했던 임기영의 뒤를 이어 등판한 김현수는 5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퓨처스 팀에서 선발수업을 했다. 향후 선발기회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김기훈과는 절친이다. 선의의 경쟁을 벌일 수도 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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