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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스가 총리 오늘 첫 통화할 듯…日언론 "한국 측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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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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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문재인 대통령이 4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펠리페 6세 스페인 국왕과 전화 통화하고 있다.(사진=청와대 제공) 2020.06.04.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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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스가 요시히데 신임 일본 총리가 문재인 대통령과 24일 첫 전화회담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다. 회담이 성사될 경우 두 정상이 한일 현안에 대해 논의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NHK, 지지통신과 마이니치 신문 등 일본 언론들은 이날 문 대통령과 스가 총리가 회담하는 방향으로 조정이 진행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공식적으로 확인해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다만 일본 측과 통화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회담이 진행된다면 수출규제 문제와 강제징용 문제, 위안부 문제 등 양국 간 현안에 대한 얘기가 오갈 지 주목된다.

한일 정상이 공식적으로 의견을 교환하는 건 지난해 12월 중국에서 열린 한중일 정상회의 이후 처음이다. 앞서 문 대통령은 스가 총리가 취임한 16일 서한을 보내 “일본 정부와 언제든지 마주 앉아 대화하고 소통할 준비가 돼 있다”는 뜻을 내비쳤다.

스가 총리도 3일 뒤인 19일 문 대통령에게 ”한일 양국은 중요한 이웃나라다. 어려운 문제를 극복해 미래지향적 양국 관계 구축을 기대한다"는 내용의 답신을 보냈다.

마이니치는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이번 전화 회담은 한국 측의 요청에 따른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23일로 취임 일주일을 맞은 스가 신임 총리는 지금까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등 각국 정상과 전화 회담을 가졌다. 오는 25일에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의 전화회담도 조정 중이다.

정진우 기자 econph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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