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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마스크 미착용하더니만… 美 주지사 코로나19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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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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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파슨 미국 미주리 주지사가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인 것으로 23일(현지시간) 밝혀졌다. 지난 8월6일 세인트루이스에서 파슨 주지사가 기자회견에서 말하고 있다.AP뉴시스

마스크 착용을 계속 거부했던 미국 미주리 주지사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반응을 보였다.

23일(현지시간) 미주리 주정부에 따르면 마이크 파슨 주지사가 양성 반응을 보였으며 면봉을 이용한 코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파슨 주지사의 부인인 테리사는 기침 등 증세가 나타나자 검사 받은 결과 하루전 양성 반응이 나왔다.

파슨 주지사는 페이스북에 올린 동영상에서 자신과 부인 모두 양호하나 각각 주지사 관저와 자택에서 격리 중이며 특히 자신은 증상이 없다고 강조했다. 파슨 주지사는 이번주 남아있던 일정을 모두 연기했다.

파슨 주지사는 평소 주민들에게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조하면서도 의무 착용에는 부정적인 시각을 보여 행사에서 종종 마스크 없이 등장해왔다.

파슨 부부는 지난 22일 주지사 페이스북 페이지에 올린 한 서명식 행사 사진에서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다.

그러나 지난 25일 트위터에 올린 사진에는 파슨 주지사가 재선을 노리는 부주지사와 주 재무장관, 주 법무장관, 주 총무장관과 함께 마스크 없이 가까운 거리에 서있는 모습을 하고 있었다. 이들 장관 중 3명은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미주리 보건부는 주지사 부부와 접촉했던 주민들에 대한 추적 조사에 들어갔다.

미주리주 보건부에 따르면 23일 하루에만 신규 확진자 1580명, 사망자 83명이 추가되면서 지금까지 11만6946명이 확진 판정, 1947명이 사망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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