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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韓영화 '디바'·'검객', 개봉 첫날 나란히 1·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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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아 주연 미스터리 스릴러 '디바', 장혁 주연 추격 액션 '검객' 23일 개봉

장기 흥행 중인 '테넷'은 3위로 밀려나

각종 논란과 코로나19에 힘 못 쓰는 디즈니 라이브 액션 '뮬란'

CBS노컷뉴스 최영주 기자

노컷뉴스

(사진=각 배급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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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영화 '디바'와 '검객'이 오랜 시간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켜온 '테넷'을 제치고 각각 1, 2위에 올랐다.

2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23일 개봉한 배우 신민아 주연의 '디바'(감독 조슬예)는 831개 스크린에서 3088회 상영해 1만 5734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영화는 다이빙계의 디바 이영(신민아)이 의문의 교통사고를 당한 후, 잠재되었던 욕망과 광기가 깨어나며 일어나는 미스터리 스릴러다.

같은 날 개봉한 장혁 주연의 '검객'(감독 최재훈)은 622개 스크린에서 2055회 상영하며 개봉 첫날 1만 3819명의 관객을 모았다.

영화는 광해군 폐위 후 세상을 등진 조선 최고 검객 태율(장혁)이 사라진 딸 태옥(김현수)을 찾기 위해 다시 칼을 들게 되면서 시작되는 추격 액션물로, 검술 액션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지난 8월 26일 개봉 이후 이틀을 제외하고 줄곧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켜왔던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테넷'은 3위로 내려갔다. '테넷'은 1만 2970명의 관객을 동원, 누적 관객 수 157만 9865명을 기록했다.

개봉 전부터 각종 논란에 휩싸였던 디즈니의 2020년 첫 라이브 액션 '뮬란'은 개봉 첫날인 17일과 이튿날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이후 2위로 내려앉으며 맥을 못 추고 있다. '뮬란'은 전날 7552명을 동원, 박스오피스 4위에 올랐다.

'디바' '검객'과 같은 날 개봉한 전쟁 실화를 다룬 '아웃포스트'(감독 로드 루리)는 391개 스크린에서 707회 상영에도 4132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5위에 자리 잡았다.

23일 극장을 찾은 관객 수는 6만 2625명으로 지난 8월 15일 광화문 집회를 기점으로 코로나19 사태가 급격히 악화된 이후 극장이 좀처럼 활기를 되찾지 못하고 있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죽지않는 인간들의 밤' '담보' '국제수사' 등 한국 영화들이 대거 개봉하며 극장에 다시금 관객들이 모일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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