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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함정 전투손상통제관리 토종SW 개발…외산대체효과 매년 12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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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류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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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정 전투손상통제관리SW 프레임워크 구성도/사진=기계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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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계연구원(이하 기계연) 시스템다이나믹스연구실 정정훈 박사 연구팀이 우리 해군 함정에 공통으로 활용할 수 있는 ‘함정 전투손상통제관리 소프트웨어(SW)’를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SW는 우리 해군의 손상통제 교리·교범에 부합하고, 운용자가 쉽고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실전과 같은 손상통제 함상 훈련도 가능하도록 개발됐다.

현재 대부분 함정이 해외SW를 사용 중인데 기계연의 SW를 활용하면 새로운 해군 함정 건조 시 매년 약 120억 원의 수입 대체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분석이다.

정 박사는 “기존 함정의 경우 우리 군의 교리·교범에 맞춰 SW를 수정할 때 해외에 지불할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어 경제효과가 더욱 클 것”이라고 말했다.

사업관리기관인 방위산업기술지원센터는 향후 기계연의 함정 전투손상통제관리 시제품을 해군 교육사령부 기술행정학교에 무상으로 기증할 계획이다. 이 SW는 해군 장교와 부사관의 손상통제 교육 및 훈련에 활용된다.

또 올해 하반기 착수 예정인 ‘국방핵심SW과제(함정 통합기관제어체계 공통 적용 SW 기술개발)’의 핵심 모듈로 활용할 예정이다.

함정 전투손상통제관리SW 연구개발은 기계연 연구진과 충남대학교, ㈜KTE, ㈜수퍼센추리가 지난 2016년 10월부터 4년간 함께 수행했다.

박상진 기계연 원장은 “첨단 국방과제가 성공해 국방력 향상까지 이어지기 위해서는 소요군과의 긴밀한 협력이 필수적인데, 이번 사업은 그 대표적인 모범사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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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기계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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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준영 기자 j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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