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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미 SK배터리 공장 '불법취업' 한국 노동자들 체포…자진 출국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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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미국 입국이 거부돼 한국으로 돌아가는 근로자들 [미 관세국경보호청(CBP)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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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조지아주 'SK배터리 아메리카' 공장 건설 현장에서 불법 취업 혐의로 체포된 한국인 노동자들이 15시간 만에 풀려났습니다.

현지시간 23일 주애틀랜타 총영사관에 따르면 미 국토안보수사국은 이날 오전 'SK배터리 아메리카' 공장 건설 현장에서 일하는 한국인 노동자 13명을 전격 체포했습니다.

이들은 안보수사국 조사에서 불법 취업 사실을 인정하고, 자진 출국을 약속한 뒤 풀려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안보수사국은 한국 국적자들이 집단으로 거주하는 조지아주 펜더그라스의 한 주택가를 급습해 이들을 모두 연행했습니다.

수사국 측은 총영사관에 "한국인 13명이 비자면제 프로그램인 전자여행 허가제(ESTA)에 따른 미국 입국 요건을 위반했다"고 통보했습니다.

SK배터리아메리카의 모회사인 SK이노베이션 측은 "공사 초기부터 건설 노동자를 고용하는 협력업체들에 미국 관련 법의 철저한 준수를 지속해 요청해 왔다"며 "위반 협력업체들에는 계약 해지 등 엄중한 제재를 가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한수연 기자(sooh@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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