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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경쟁력 없는 토론토, 문제는 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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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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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로이터 연합
[쿠키뉴스] 김찬홍 기자 =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3)의 소속팀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가을야구를 우려하는 보도가 나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24일(한국시간) ‘토론토 타자들은 상대 에이스 극복이라는 과제에 놓여 있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토론토의 가을야구를 전망했다.

토론토는 현재 28승27패로 아메리칸 동부지구 3위를 차지하고 있다. 와일드카드에서 3위 LA 에인절스와 3.5경기차로 포스트시즌 진출이 유력하다.

24일 기준 토론토의 타율은 0.251로 전체 12위다. 수치만 보면 나쁘지 않은 수치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 보 비셋, 카반 비지오 등 리드오프 타자들은 제 역할을 수행하고 있지만 팀의 핵심 타자인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의 성적이 다소 아쉽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는 올 시즌 타율 0.250 50안타 7홈런 28타점에 그쳐있다.

또한 토론토의 타선은 몰아치기에 특화되어 있다. 특히 상대 투수가 에이스 투수일 때 토론토의 타선은 매번 침묵을 지켰다. 포스트시즌에서 높은 관문까지 오르기 위해서는 상대 에이스를 넘어서야 한다.

매체는 “토론토는 뉴욕 양키스의 에이스 게릿 콜을 두 차례 상대했고, 뉴욕 메츠의 제이콥 디그롬과도 만났다”며 “23일 양키스전에서 콜에게 5안타 무볼넷 7삼진을 기록하며 1대 12로 패한 것은 교훈이 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토론토는 상대 에이스가 나왔을 때 득점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포스트시즌에서 어느 팀을 만나든 최고의 투수들을 상대하게 될 것”이라며 “지난주에도 토론토는 양키스 콜을 만나 7이닝 동안 삼진 8개를 당하며 1득점에 그쳤다. 메츠의 디그롬도 토론토와 만나 6이닝 9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고 덧붙였다.

해당 매체는 류현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특히 토론토의 투수진이 류현진을 제외하면 마땅한 에이스가 없기에 류현진의 역할이 더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MLB닷컴은 “토론토는 류현진이 선발진의 정상에 있고 불펜이 크게 개선됐다. 하지만 콜과 다나카 마사히로에서 최상급 불펜진으로 연결되는 양키스만큼 마운드로 상대를 압도하지 못한다”고 평가하며 “에이스 극복 여부는 단순히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는 것과 월드시리즈 챔피언에 도전하는 것의 차이"라며 "토론토는 더 멀리 내다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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