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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서서히 드러나는 KBO 가을야구 티켓…5위만 안갯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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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야구 티켓이 걸려 있는 프로야구 상위권 순위 싸움이 서서히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1위 NC다이노스와 2위 키움 히어로즈, 공동 3위 LG트윈스·kt wiz가 굳히기에 들어간 반면 공동 3위와 4경기차에 있는 5위 두산과 4.5게임차인 KIA 그리고 7위 롯데의 5위 싸움은 아직도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이다.

23일 경기에서 5~7위가 나란히 패하면서 순위도 그대로다.

5위 두산은 지난 22~23일 경기에서 최하위 한화 이글스에게 이틀 연속 패하면서 3위와의 경기차가 더 벌어졌다.

6위 KIA도 5위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였지만 팀이 3연패에 빠지면서 주저 앉았다. 최고의 에이스 투수 에런 브룩스의 이탈이 뼈아프다.

브룩스는 가족이 교통사고를 당해 지난 22일 미국에 돌아갔다.

'8치올(8월부터 치고 올라간다)'을 외쳤던 롯데는 9월 말에 접어든 지금도 7위 자리에서 옴짝달싹 못 하고 있다.

이승헌이 선발진에 가세하고 이병규·고효준 등 베테랑들이 합류하는 등 갈수록 전력은 좋아지고 있지만 타선을 이끌어야 할 4번 타자 이대호는 9월 21경기에서 1홈런 타율 0.260에 그치고 있다.

내야수 최다 이닝을 소화 중인 유격수 딕슨 마차도도 9월 타율 0.225에 최근에는 실책까지 늘어나는 등 체력 고갈의 징후가 뚜렷하다.

5위는 이들 팀의 맞대결에서 판가름이 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두산-KIA전 4경기, 두산-롯데전 2경기, KIA-롯데전 3경기가 남았다.

[이상규 기자 boyondal@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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