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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공짜데이터 콸콸, 속도도 4배 UP'…공공와이파이 확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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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조성훈 기자] [연내 5848개소 와이파이. 2022년까지 5.9만개소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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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 KT는 ‘한국판 뉴딜’ 사업 협력을 위해 ‘2020 무선인터넷 인프라 확대 구축’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고 한국정보화진흥원(NIA)가 발주해 KT가 참여하는 것으로 전국 공공장소 1만곳에 와이파이를 구축하게 된다. 도서 지역이나 주민센터, 보건소, 도서관, 터미널, 버스정류장 등에도 와이파이가 구축된다. 여러 사람이 이용하는 공공장소답게 많은 사용자가 동시 접속해도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와이파이6'를 기반으로 설치된다. 서울 은평구 은평구립도서관에서 KT직원이 공공 와이파이를 구축하고 있다. (KT 제공) 2020.8.20/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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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뉴딜의 일환인 공공와이파이 확대 구축이 본격화된다.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24일 첫 구축지인 서울 신중부시장을 찾아 신속한 공공와이파이 서비스 확대를 독려했다.

신중부시장은 2014년 리모델링과 함께 시장 곳곳에 12개의 공공와이파이가 설치됐지만 현재 노후화돼 고장과 속도저하 등으로 이용에 애로가 많았다. 이에 과기정통부는 3차 추경을 통해 노후된 공공와이파이 품질을 개선할 기반을 마련했고 이날 신중부시장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전국 5848개소 1만 8000개 인터넷 무선 접속장치(AP)를 최신 와이파이 6 장비로 교체한다. 이에따라 서비스 권역이 넓어지는 것은 물론 기존 장비보다 속도가 4배 더 빨라진다.

과기정통부는 코로나로 인한 비대면 시대를 맞아 보다 다양한 공공장소에서 무료로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올해부터 2022년까지 공공와이파이 4.만 1000개소를 추가로 구축할 예정이다. 이에따라 전국 공공와파이 서비스지역이 5만9000곳으로 대폭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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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는 서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시내버스 와이파이 구축 사업도 2018년부터 추진해왔는데, 오는 10월 5100대에 구축이 마무리되면 사실상 전국 모든 시내버스(2만 9100)에서 무료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고 덧붙였다.

과기정통부 최기영 장관은 이날 현장점검을 통해 “코로나로 인한 비대면 시대에 공공와이파이는 국민들이 통신비 걱정없이 데이터를 무료로 이용하는 긴요한 수단”이라며, “정부는 공공장소 4.1만개소에 공공와이파이를 추가 구축하고, 내년 상반기까지 19.6만개 초·중·고 교실에 와이파이를 확대 구축하며 공공와이파이 통합관리센터를 통해 품질관리를 보다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성훈 기자 sea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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