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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무인지게차도 AI로!”…KT, 5G 기반 신기술 첫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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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기계와 개발 성과 발표

공장 소음에도 음성인식 또렷이

음성제어·AR원격지원 등 시연

헤럴드경제

현대건설기계 무인지게차 [KT 제공]


무인지게차를 인공지능(AI) 기반의 음성으로 제어하고 증강현실(AR)로 공장 현장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술이 등장했다.

KT는 현대건설기계와 전북 군산 현대건설기계 공장에서 5세대(5G)통신 기반 무인지게차 융합기술 공동개발을 위해 추진한 실증사업(PoC) 성과 발표회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앞서 지난 5월 양사는 ‘5G 스마트 건설기계·산업차량 플랫폼 공동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후 5G,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기반으로 실증사업을 추진해왔다.

이번 행사에서 양사는 협업으로 공동개발 한 ▷5G 기반 무인지게차 원격관리 제어 기술 ▷인공지능(AI) 기반 무인지게차 긴급 음성제어 기능 ▷3차원 무인지게차 측위 솔루션(3D 슬램) 기능 ▷AR 기반 원격지원 솔루션 등을 시연했다.

우선 클라우드로 제공되는 KT의 통합 모빌리티 플랫폼 ‘모빌리티 메이커스’를 접목해 무인지게차를 멀리 떨어진 곳에서도 제어 할 수 있다. 긴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음성이나 음향으로 제어할 수 있다. 공장의 소음에서도 듣고 싶은 소리만 선별적으로 판별하는 ‘소머즈 사운드 AI 기술’이 핵심이다.

3차원 라이더(LiDER)에 기반한 실내 측위 솔루션으로 무인지게차의 안정적인 주행도 가능하다. 아울러 KT AR 메이커스 플랫폼은 무인지게차에 문제가 발생하면 AR글라스를 쓴 작업자(현장)가 멀리 떨어진 곳의 관리자(관리센터)의 지시를 받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다.

두 회사는 지금까지 성과를 토대로 5G 기반의 스마트 건설기계 및 산업차량 플랫폼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빠르게 성장하는 글로벌 건설 기계 시장도 정조준한다. 이 시장은 연평균 6.4% 성장해 2022년 약 2834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공기영 현대건설기계 사장은 “KT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물류 자동화 및 스마트 팩토리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5G 기반 첨단 무인 지게차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전홍범 KT AI/DX융합사업부문장(부사장)은 “다양한 분야에서 다각적인 협업을 통해 앞으로 국내 기업들의 디지털혁신(B2B DX) 가속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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