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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코로나19로 4차산업혁명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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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2020 4차산업혁명 지표' 발표

[파이낸셜뉴스] 1년새 5세대(5G) 이동통신 데이터 사용량이 2300% 폭증했으며 인공지능(AI) 스피커 판매는 860만대를 돌파했다. 모바일을 이용한 간편결제나 간편송금도 이용실적이 70% 증가했다. 코로나19로 비대면 활동이 일상으로 자리잡고 있는 가운데 4차산업혁명이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4차산업혁명의 현주소를 보여주는 총 38개로 구성된 2020 4차산업혁명 지표를 24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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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NA 급속 성장
산업 전반에 걸쳐 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DNA) 규모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DNA 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디지털경제의 원유로 불리는 데이터 산업의 전체 시장규모는 2018년 현재 15조5684억원으로 전년대비 8.5% 늘었다. 데이터 직무 인력은 지난해 8만9058명에 달해 전년대비 7.8% 성장했다. 또 올해 공공데이터 개방 건수는 3만3996건으로 지난해보다 5064건 늘었다.

초연결사회로의 진입 현황을 나타내는 네트워크와 관련된 사물인터넷(IoT) 서비스 가입은 올 6월 기준 2607만개로 21.6% 증가했다. 지난해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5G 가입자는 지난 7월 785만명을 돌파했다. 또한, 인터넷망을 통해 제공되는 OTT서비스 이용율도 52.0%에 달해 미디어 이용도 다변화 되고 있다.

AI 분야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이 2900억원에 달해 전년대비 11.5% 증가했다. AI 성능 향상 및 지능화 제품·서비스 개발에 필요한 AI 학습용 데이터 활용 횟수도 3만8000여회에 이른다. 올해 양성되는 AI·소프트웨어 핵심인재는 1만명 규모다. 정부는 2025년까지 총 10만명의 인력을 양성해 4차 산업혁명의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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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로 전환하는 사회
산업 전반에 걸친 디지털화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4차산업혁명 기술 개발 및 활용 기업이 2018년 현재 1500개로 전년대비 47.9% 증가했다.

의료기관 간 진료정보의 전자교류 참여병원는 4339개소로 전년대비 87.3% 급증했다. 이를 통해 환자의 진료정보를 의료기관간 안전하게 교류해 환자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있다.

스마트공장의 경우 작년 12월까지 1만2660개가 구축됐으며 2022년까지 3만개를 보급해 중소 제조기업의 인프라를 고도화 시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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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 계좌는 2400만개에 달하며 가입자는 1327만명으로 전년대비 각각 50.0%, 34.2% 늘었다.

1차 산업인 농수산업 분야도 예외는 아니다.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스마트양식 클러스터는 3개소 건설 중이며, 스마트팜의 경우 시설원예가 5383만㎡ 규모에서 이뤄지며, 축산은 2390호가 구축됐다.

자율적 디지털 기반 교육을 위한 안정적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초중고 대상 와이파이 구축 수준은 지난해까지 7만실에 달했다. 정부는 2022년까지 100% 구축할 계획이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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