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4일 4차산업혁명의 기반인 '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D.N.A.) 고도화 및 산업‧국가인프라 혁신의 현 주소를 보여주는 '2020 4차산업혁명 지표'를 발표, 이같이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이번에 작년 발표한 지표를 기초로 그간 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 정책 성과 및 '디지털 뉴딜' 등 최근 정책방향을 반영할 수 있도록 보완하면서 국민들이 알기 쉽고 관심 있을 만한 지표를 선정·조사했다. 작년과 동일하게 각 부처의 협조를 얻어 작성했으며, 총 38개 지표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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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디지털경제 원유(原油)인 '데이터' 산업의 전체 시장 규모가 15조5684억 원으로 전년 대비 8.5% 성장했다. 데이터 직무 인력 수는 8만9058명으로 전년보다 7.8% 늘었다. 디지털 뉴딜을 통해 확대될 공공데이터의 개방 건수는 3만3996건으로 전년 대비 5064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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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5세대 이동통신(5G) 가입자 수는 7월 기준 785만 명을 돌파했다. 5G 데이터 사용량(트래픽)은 올해 4월 기준 14만4000테라바이트(TB)에 이르렀다. 인터넷망을 통해 제공되는 OTT 서비스 이용율도 52.0%에 이르는 등 미디어 이용행태가 다변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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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뉴딜의 일환으로, 올해 양성되는 인공지능‧소프트웨어(AI·SW) 핵심인재는 1만 명 규모이며, 2025년까지 총 10만 명의 인력을 양성해 4차산업혁명의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산업 전반 디지털 전환도 빠르게 진행, 4차산업혁명 기술 개발 및 활용 기업 수가 1500개로 전년 대비 47.9%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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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사회에서 그 도입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스마트공장의 경우에는 작년 12월까지 1만2660개가 구축됐다. 2022년까지 3만 개 보급을 통해 중소 제조기업의 인프라 고도화를 촉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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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자동차 운행을 위해 임시운행허가를 받은 차량은 93대로 전년보다 31대 늘었으며, 자율주행차 R&D 전문인력은 201명으로 전년 대비 27.2% 증가했다.
최근 비대면 물류, 방역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는 드론(스마트 무인이동체)과 관련해 조종자격 취득자 수는 3만2667명, 드론 수(신고대상)는 6월 말 기준 1만3234대로 전년 대비 각각 66.6%, 41.7% 늘었다.
사물인터넷을 활용한 지능형원격검침 시스템도 982만 호에 구축됐다. 대표적 1차 산업인 농수산업 분야에서도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스마트양식, 스마트팜 등이 확대되고 있다. 스마트양식 클러스터는 3개 소 건설 중이며, 스마트팜의 경우에는 시설원예가 5383헥타르(ha)규모에서 이뤄지고 있다. 축산은 2390호가 구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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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차를 위한 차세대 지능형 교통시스템(C-ITS)은 476km로 전년 대비 47% 증가했다. 이는 차량이 도로 인프라 또는 다른 차량과 서로 통신해 주행 중 주변교통상황, 급정거, 낙하물 등의 사고위험을 실시간 제공받아 교통안정성 확보를 위한 시스템을 말한다.
자율적 디지털 기반 교육을 위한 안정적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초중고 대상 와이파이 구축 수준은 작년 말 기준 7만 실로 14.8%에 해당된다. 2022년까지 100% 구축 완료할 계획이다.
장석영 과기정통부 차관은 "코로나19로 인해 빨라진 4차산업혁명 진행과정에서 소외되는 사람이 없이 적절히 대응하기 위해서는 국민에게 4차산업혁명의 현황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디지털 뉴딜이 마중물 역할을 다해 4차산업혁명에 성공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의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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