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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김종인, 보궐선거 야권연대 일축 "우리가 후보 내는 게 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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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후보 단일화 많이 들어왔는데 효과 낸 기억 별로 없다"

뉴시스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4일 서울 양천구 대한민국예술인센터에서 한국방송기자클럽 주최로 열린 토론회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공동취재사진)2020.09.24.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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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4일 내년 4월 재보궐 선거에서 야권연대 여부에 대해 "지금 국민의힘이 제1야당인만큼은 모두가 다 인정하실 것"이라며 "그러면 당연히 국민의힘에서 다음 보궐선거에 후보를 낸다는 것은 상식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서울 양천구 목동 한국예술인센터에서 열린 한국방송기자클럽 토론회에서"제가 60년대부터 우리나라에 선거 때만 되면 야당후보 단일화, 야당 단일화 이런 것들을 많이 들어왔는데 그렇게 해서 효과를 낸 기억이 별로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솔직히 누구하고 국민의 힘이 야권연대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느냐"고 반문하면서 "시장후보가 되기 위해서 국민의힘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국민의힘에 들어와서 경쟁을 하시면 된다"며 야권연대 가능성을 일축했다.

김 위원장은 "지금 정치권이 일반 국민들로부터 크게 인정받고 있지 못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나 국민의힘 후보가 서울시장이 돼야 된다고 적극적인 지지를 보내는 층이 없다고 생각한다"며 "그런데 그런 사람이 있다, 어떤 정당에 소속돼있지 않은 사람이 있는데 그 사람이 지지를 제일 많이 받는다면 얘기해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1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민주당이 무소속 박원순 후보에게 야권 후보로 내준 데 대해선 "당시 민주당 사람들이 자기네들 스스로가 차기 시장 후보는 박원순이 했으면 좋겠다고 띄웠기 때문에 그런 일이 벌어졌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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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09.24.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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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시장 후보로 초선 의원을 내세울 경우 정치적 역량이 부족하다는 취지의 질문에는 "초선이나 재선, 3선이나 별로 이렇게 크게 구분을 지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초선에서도 능력이 있는 초선이 있을 것 같으면 가서 할 수 있는 것이지 초선이라고 해서 반드시 정치역량이 제한됐다고 단정할 수는 없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내년 보궐선거에서 민주당의 서울시장·부산시장 후보 공천 가능성에 대해선 "민주당이 부산도 그렇고 서울도 그렇고 마치 보궐선거에 별로 관심이없는 듯이 조용하다"며 "자기네들이 그런 사건이 벌어지면 공천을 안 한다고 당론에 적어놨기 때문에 아마 그런 자세를 보이지 않나 생각하는데 종국에 가서는 적당한 시기를 골라서 후보를 낼 거라고 본다"고 내다봤다.

◎공감언론 뉴시스 p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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