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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美, SK배터리 공장 건설 한국근로자 13명 체포 후 석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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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조지아주 'SK 배터리 아메리카' 공장 건설 현장에서 일해온 한국인 근로자 13명이 불법 취업 혐의로 미국 국토안보수사국에 체포됐다 15시간 만에 풀려났습니다.

이들은 조사에서 불법 취업 사실을 인정함에 따라 강제추방이 아닌 자진 출국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입니다.

애틀랜타주재 총영사관에 따르면 미국 국토안보수사국은 현지시각 23일 한국 국적자들이 집단으로 거주하고 있는 조지아주 펜더그라스의 한 주택가를 급습해 이들을 모두 연행했습니다.

근로자들은 애틀랜타에 있는 국토안보수사국 지부에서 구금 상태로 고강도 조사를 받았으며, 자진 출국을 약속하고 모두 풀려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소식통은 "체포됐다 풀려난 근로자들이 이르면 25일 출국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국토안보수사국은 우리 측 총영사관에 "한국인 근로자 13명이 비자면제 프로그램인 전자여행 허가제에 따른 미국 입국 요건을 위반했다"고 통보했습니다.

이 소식에 정통한 애틀랜타 한인 관계자는 국토안보수사국은 한국인 근로자들이 정식 취업 비자 없이 비자 면제프로그램으로 입국해 공장 건설 노동자로 불법 취업했다는 점을 문제 삼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SK배터리아메리카의 모회사인 SK이노베이션 측은 공사 초기부터 건설 근로자를 직접 고용하는 주체인 협력업체들에 미국 관련 법의 철저한 준수를 지속해서 요청해 왔다며 이를 위반 협력업체들에는 계약 해지 등 제재를 가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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