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29 (금)

이슈 일본 신임 총리 기시다 후미오

日국가안보국장, 美국방장관 등 만나 스가 외교방침 설명…"아베 계승"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아시아경제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기타무라 시게루 일본 국가안전보장국장이 스가 요시히데 정권의 외교 방침을 설명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 23일(현지시간) 마크 에스퍼 미 국방부 장관 등 미국 정부 주요 인사와 잇따라 회담했다.


NHK방송 등에 따르면 기타무라 국장은 이날 에스퍼 장관과 스티븐 비건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 특별대표와 각각 회담했다. 기타무라 국장은 에스퍼 장관과의 회담에서 새로 출범한 스가 내각이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외교 정책을 계승해 미·일 동맹 강화를 목표로 할 방침이라는 것에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기타무라 국장은 또 일본이 계속해서 방위력과 억지력을 확대할 것이라면서 탄도미사일을 요격하는 방어 체계인 '이지스 어쇼어' 계획 취소에 따른 대안 검토 상황에 관해서도 설명했다. 동북아 정세와 우주, 경제, 안보 분야 등에서도 협력하겠다는 뜻을 확인했다.


기타무라 국장은 비건 부장관과의 회담에서 일본이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 구상을 추진할 것이며 이웃 나라와 안정적인 관계를 쌓을 생각이라고 밝혔다. 북한, 동·남중국해 정세에 대해서도 협의했다.


기타무라 국장은 26일까지 미국에 머물며 로버트 오브라이언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 등 미 정부 관계자들과 잇따라 회담할 예정이다. NHK는 "미·일 동맹을 축으로 하는 새 내각의 외교 정책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