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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같이 삽시다’ 주병진 “사업 욕심 때문에 결혼 못해…수백억 벌어도 허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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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스포츠월드=유수연 온라인 뉴스 기자] 방송인 주병진이 결혼하지 못한 이유로 사업 성공을 꼽았다.

23일 방송된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이하 ‘같이 삽시다’)에서는 남해 하우스에 방문한 주병진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주병진은 자신의 사업 스토리를 공개했다. 어린 시절 버스비도 없을 만큼 가난했었다는 주병진은 “어릴 때 가정 형편이 안 좋았다. 초등학교 3학년 때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며 운을 뗐다.

주병진은 “가난한 어린 시절을 보냈기 때문에 ‘부유한 삶을 살자’, ‘성공한 사람이 되자’는 목표가 있었다”며 “너무 간절했다. 가장으로서의 책임감을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가졌다”고 털어놨다.

또한 주병진은 “첫 사업으로 카페를 했다. 6개월 만에 빚을 갚았다. 유명세보다는 방문한 손님들의 만족도에 집중했다”며 “돈을 벌려고 하면 돈이 벌리지 않는다. 돈 벌 생각하지 마라. 그러다 보면 돈이 따라온다”며 사업 성공의 비결을 밝혔다.

이어 “사업으로 성공 후 코스닥 상장까지 시켰다. 주식을 팔고 목돈이 수백억이 들어오더라”며 “그런데 목돈이 있어도 허탈했다. 인생이 갑자기 허무해졌다. ‘내가 목표한 게 이게 다인가’, ‘앞으로 뭐를 위해 살아가야 하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수백억으로 행복한 건 한두 달 뿐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달리다 보니 결혼도 못 하고 혼자 남았다. 욕심이 끝이 없었다. 그러다 보니 때를 놓치고 자신감이 없어졌다”며 “‘내 인생 관리도 못 하는데 누군가를 행복하게 해줄 수 있을까’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사진=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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